최근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게을러서 퇴근하면 의자에 붙어서 컴퓨터 앞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곤했는데
건강이 문제가 되어 운동삼아 주변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집안에서 러닝머신으로 걷는거와 느낌이 매우 달랐습니다. 러닝머신에서 지루하니 태블릿 열어놓고
한참 운동한거 같아서 시간보면 겨우 10분 지나고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아파트 근처를 걷기 시작하니
지루함이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확 낮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순천이 시골이것 같습니다. 세상에 걷다보니 처음에는 고라니인줄 알았는데 꽃사슴 한마리가 있어
놀랠까봐 마주오던 분도 정지해서 한참을 기다려줬는데 또 2km 정도 더 걷다보니 이번에는 사슴
가족이 사람들 근처에서 놀라지도 않고 맛있게 풀을 먹더군요.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십시요. 오늘 산책코스 같이 보시고 온라인 산책하세요.
곧 사냥시즌 시작할텐데 쫌 불안합니다.
산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사람들이 있는데도 가까이서 풀을 먹고 있는거 보니....
방생된건지 탈출한건지 이쁘군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