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린 어느 선까지 최책감을 가져야 하는 걸까요...
어느 선까지 용서를 해야 하는 걸까요....
철없던 초딩 시절....
재미로 했던 장난들....
형들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했던 적도 있지만...어쨌든 여자애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했던 일들...
이를테면....아이스케께를 하면서 치마를 홀랑 들추고 팬티 본 뒤 도망쳤던 기억...
남자애한테야 그냥 재밌는 추억일 수 있지만, 당했던 여자애는 평생의 수치심일 수도 있잖아요.
앞자리 여학생 말총머리 잡아댕기며 장난치던 추억....
저에겐 추억일 수 있겠지만, 앞자리 아이에겐 괴롭힘의 상처일 수 있음을....
우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요.....
철없을 때의 장난이니 그냥 넘어가는 걸까요.
아니라면 행동엔 책임이 따르는거겟죠
살면서 고통으로 오는게 있다면
그때 그일 때문이라고 생각하심 되요..
살면서 복짓고 살면 업장소멸로 면죄부를 받는거구요..
본인이 철없던 나이라고해서
상대가 고통을 잊은건 아니니까
착한일 하고 사셈
평소에 맘을 착하게 가지고 살고 언젠가 나한테 불행이 오면 나때문에 힘들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겸허히 받아들이시길..저또한 마찬가지고 누구들 다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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