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초 오디오가 늦습니다. 충격 당시 어어어~ 하는 소리와 함께 콩~ 하는 소리도 작지 않게 들립니다.
구미 홈플러스 지점 옥상 주차장이구요.
파이프 같은 쇠로 된 물건들을 파레트(?)에 싣고 안전장치(브레이크)를 잠그지 않고 한눈을 팔다가
파레트가 굴러와서 차를 콩~ 하고 박았습니다.
어머니가 운전하시는 차량이다보니 사고 부위 사진은 초점이 다 안맞은 채로 보내주셨네요.
부위가 크지는 않습니다만, 긁힌 것 보다는 쿡 찍혀버렸습니다. 주변으로 눌림 자국도 더 있구요.
물론 당시 작업 인부들은 확인도 안하고 그냥 갔습니다.
차에 이상이 생긴 것을 어머니께서 아시고 처음으로 블박을 가족을 통해 확인해보니 이 영상이 나온 것이구요.
공사 사무실에 블박을 보여주기 전날 차에 난 상처에 대해 물어봤지만 부장이라는 사람은
차량에 찍힐 만한 작업을 한 적이 없다며 자연스레 넘기더군요.
다음날 영상을 보여주니 큰 문제 없이 인정했구요. 인부들 통해 확인해서 당시 작업자가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신 죄송하다는 사과를 받았습니다.
요점은 어머니께서 속상한 마음에 범퍼 수리비를 받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교체할 정도는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하시고, 대략의 미수선수리비를 청구하고자 하십니다.
SM3 신형이며, 대략 알아본 바 지점마다 대동소이하나, 43만원에서 60만원정도의 범퍼교체비용이 들더군요.
그래서 20만원의 수리비를 청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덴트집에서 수리가 가능한 지는 그 후에 알아보기로 하였구요.
근데 전화 온 인부들은 사과는 하지만 수리비에서 선처를 부탁한다는 식의 태도입니다.
정규 소속 직원도 아니고 본인 소유 자동차도 없는 일용직에 불과한 용역이라며 자신의 처지를 인정에 호소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 부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일용직을 채용해서 일을 진행해도, 일을 하면서 생긴 문제는 보험이나 산재 혹은 여타 회사측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대답은 상당히 긍정적이었구요. 요구하는 비용이 큰 건도 아니라며, 아마도 잘 이야기 될 거 같다고 했습니다.
하루이틀 검토 후 연락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이 4일째네요.
주말은 다들 쉬어야할테니.. 괜히 서로 스트레스받지 않게 전화하지 않을 생각이구요.
월요일에 전화를 해서 마무리를 짓고 싶네요. 저도 돈을 요구하는 부랑자같아서 오래 끌기 싫거든요...
하지만 어쨋든 주차장에 곱게 주차되어 있는 차에 생채기를 냈으니.. 기분이 유쾌할 리는 없지요.
일용직으로 변변치 않게 살아간다던(물론 본인의 전화상 이야기라.. 모두 믿을 수는 없습니다..^^;;;)
작업자들과 직접해결 말고, 회사와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만약 회사에서 나몰라라 하고 나온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당사자 이야기만 들어서는 일일용역인 것 같아서 회사와 해결을 못하면 선처할 생각도 있습니다.
안되면 이 방법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공사하는 것도 아웃소싱으로 하는 것 같아서 홈플러스에 따지기는 애매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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