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호구조사하고 결혼이 그토록 하고 싶다던
여자분.
사진취미모임이니까 카메라는 샀는데 렌즈가 없더라구요
제꺼 안쓰는거 빌려드렸고 그분은 렌즈 사느라
일주일넘게 저한테 계속 링크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똑같은 렌즈를 중고로 사냐 새걸로 사냐 매일매일.
그러다가 오늘 주문을 했는데 택배없는날이 끼어
렌즈 배송이 빨라야
토욜이나 되야 온다고 하더라구요
주문번호랑 주문자 이름까지만 들어간
주문내역서를 저한테 보내주셨습니다
연락처나 주소도 없었구요.
일주일넘게 렌즈땜에 아쉬워하셨고
당장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어하시길래
제가 매장 픽업이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매장에선 가능하다고 그러더군요
문제는 여기서 생겼네요
상대방 동의없이 택배주문번호를 렌즈판매업체측에
알려드렸고 제가 근처니까 매장픽업 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상대방이 노발대발했네요
왜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하냐고.
여기서 개인정보라함은 상품주문번호를 뜻합니다.
동의없이 상품 주문번호를 판매업체측에
제공했다는걸 문제삼은 것입니다.
노발대발.
죄송하다고 하고 아예 차단박고 제 물건
다 돌려받았네요.
취미모임도 탈퇴했구요
마침 때마침 오늘!
내년 5월까지 웨딩일정이 쫙 전달되었기에,
주말마다 이제 웨딩촬영도 잡혔으니
모임가서 에너지 소모하느니 제 갈길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정보 무단이용.
제가 잘못한 건 맞네요
단지 저는 하루라도 빨리 렌즈를 전달해드리고픈
의도였을뿐.
의도가 어찌되었던간에 범죄는 범죄니까요.




































굳이 나서는건 좀 오버죠.
특히나 동호회에서 그러면 이상한 놈 취급당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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