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부산 오륙도sk 입니다.(부산에 있는 시골 같은곳....)
제 차량은 결혼하면서 모든걸 포기하고(?) 아무런 튜닝도 안한 라세티 디젤 오토.....
한거라고는 루프스킨정도와 타이어만 약간? 하여간 결혼하면서 잠시 포기하고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지난 주 처가댁에서 와이프와 아이 데리고 집에 가는데...
다들 뭔가 잘못되어서 저도 화장실이 급하고
아이는 뒷자리에 앉아서 설사하고 있고(기저귀 채우고 베이비시트 착석)
와이프는 역시 화장실 급하다고 무조건 달려~~~하는 군요..-.ㅡ(평상시는 무조건 천천히...)
그래서 달리려고 하는데 앞에 신형 528과 535D(이건 좀 후더덜덜 했지만)
하여간 급해 죽겠는데 앞에서 뭔가(?)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확 앞질러서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가는데.....
갑짜기 쫓아오는 두 차량....
남속도 모르고...추격을 하더군요.....절때 그런게 아닌데...
평상시라면 몰라도...지금은 급함....
하지만 이곳은 뭐 하루에 꼬옥 두번씩 출퇴근 하는 관계로 눈감고도 본능적으로 가는 길이고
중간 부분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차선이 하나 사라지는 관계에다가....(머리속에 당연히 외우고 있음)
데이트를 하는지 라면을 끊여 드시는지(?) 습기 뽀얀 차도 있고....불법 주차도 되어 있는데다
연속 회전코스.....
타이어에서는 약간의 비명소리...스피커에는 뽀로로의 비명소리...뒤에서는 와이프의 비명소리....
그리고 구간도 별로 길지도 않은....하여간 뭐 좀 어정쩡한 코스....그치만 3분이 3시간처럼 흘러가고...
그렇게 한 3분 정도 죽어라 달려 아파트로 들어가는데 한대는 뒤에 쫓아오고 한대는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너무 급하다고 해서 와이프는 아파트 상가 화장실로 달려가고 전 차에서 아이 데리고 있고...
혹시 울 아파트 사시는 분이라면 나름 상황을 이해해주시길....
아마 제 옆에 자주 주차하는 빨간 알팔이도 제끼고 달려야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루프스킨에 하얀 라세티 디젤인데...세차가 안되어 있다면 접니다.
담에 만나면 아파트에서 커피라도 한잔.....
번호판 긴걸로 바꾸면 더 이쁠것 같아 보였소이다.... 긍뒈 색상이 알팔엔 빨강은 좀 개인적으론 별로인거 같아보이오...............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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