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새벽 배송 담당 쿠팡맨입니다.
쿠팡맨 사망글에 대하여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글 남깁니다.
아침 7시....
주말이 아닌 평일에 아침 7시면 일반 사람들은 출근 준비등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벽배송을 하는 쿠팡맨은 매일 아침 7시가 굉장한 압박입니다...
쿠팡을 이용하시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아침 7시까지 도착 보장! 이란 단어를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쿠팡맨 야간 근무자 실상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밤10시 출근
밤11시까지 기프트(물건) 싣고 첫 배송지로 출발...
그리고 아침까지 뜁니다....
그 아침 7시...고객과 약속한 그 시간 안에 배송을 하기 위해 그냥 뜁니다...
엘베 1층에 없고 고층에 있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5층 정도는 물건 들고 뛰어 올라 갑니다
매 시간별로 배송현황을 올라옵니다... 그리고 늦어지면 연락이 옵니다.... 그런 압박을 받고 뛰어야
그래야 아침 7시라는 약속을 지킬수 있습니다....
쿠팡은 자기 고정 노선이 없습니다.
각 조별 노선이 있고 그 조안에 있는 노선은 그냥 랜덤으로 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배송 권역이 일반 택배랑 다르게 넓습니
다. 그러니 각 노선별 요령을 찾기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하루 기본 할당 물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각 노선별 기본 베이스 물량이 정해져 기본 베이스 물량 이상 배송을 하였을때 가구
당 700원에서 1000원정도 수당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물량 이슈가 나거나 다른 이슈가 생겼을때 지원을 나가게 되는
데 강서구만 타던 사람이 일산 , 안산 등 가보지도 못한 동네에 가서 배송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기본 베이스 물량을 채워야 자신한테
불이익이 없습니다.
보통 노선별로 다르겠지만 130가구~150가구 정도가 기본 베이스 물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택배 하시는분들은 그깟 150가구가 많
냐라고 생각 하실수 있겠지만 쿠팡맨은 권역이 넓습니다...그리고 아침7시까지 끝내야 하는 시간이 있고...
베이스 물량.... 이게 또 완전 고정으로 정해진 베이스 물량이 아닙니다...
사람이라는게 조금이나마 더 벌고 싶어 뛰고 더 뛰게 되면 아침 7시까지 끝날걸로 예상된 노선이 최대한 빨리 끝나게 될거고 추가 물량
을 배송하게 된다면 그 노선은 기본 베이스 물량이 점점 늘어 납니다.....
이게 현실 입니다...
또한 신입이 들어오면 멘토 역할을 하게 될 고참 쿠팡맨이 있는데 동승 교육은 하루 입니다.
그러나 교육하는 날도 일반 배송하는 날 물량과 같아 솔직히 내가 배송에 집중해도 빡실 시간인데 누굴 가르킬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
습니다.
그런 신입은 그 다음날 일반 쿠팡맨 물량의 60%의 물량을 배송하게 되는데 절대 절대 그 물량 배송 못합니다.
한번도 가보지도 못한 동네에 가서 PDA주고 지도에 배송할 집이 있으니 물건 찾아서 배송하라고 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절대 배송 못
합니다.
그 어려움을 겪은 신입 쿠팡맨은 90%이상이 1주일 이내에 그만두게 됩니다....
전 쿠팡맨으로서 2년 가까이 근무 했습니다...
제가 동승한 신입만 해도 2년동안 최소 삼십명 이상은 됩니다. 그 중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는 쿠팡맨은 3명이네요...
항상 동승할때 첫 마디가 이곳은 정말 힘든 곳이다 처음 6개월정도만 죽었다 생각하고 하시다 보면 할만 할 것이다 라는게 동승 멘토로
서 첫 마디 입니다. 그리고 다치지 마라 다치면 너만 손해다... 이게 두번째 마디 입니다...
실화 입니다만 한 동료는 배송중에 계단에서 굴러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산재 처리 후 회사에서 복직 조건이 근무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서을 받아오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십자인대가 끊어진 상황에서 완전하다는 소견을
낼수 없다는게 의견이었고 그 의견을 충족 못한다는 이유로 재계약이 안되었습니다.
저 역시 신입 쿠팡맨때 눈이 많이 온 날에 빌라 계단에서 굴러 약3주간 일도 못하고 치료만 받았는데 입사시 받은 연차 다 까먹고 병가
처리되어 월급 역시 제대로 받지도 못했습니다... 회사 입장은 그럼 산재처리를 하라고 하는데 신입쿠팡맨이 2년을 버텨야 정규직이 되
는데....가정이 있는 가장으로서 행여나 산재처리는 하게되면 피해가 있을것 같아 산재 처리도 못하고 그냥 참고 견뎌 봤습니다.
쿠팡은 자기조에 신입이 들어오건 퇴사를 하던 환영회든 송별회라는게 없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누가 들어와도 관심도 없고 나가도 나간줄도 모르고 있는게 쿠팡맨 현실입니다....
욕 한마디만 하겠습니다....씨발 인천에서 빨간 수돗물 사고 났을때 지원가서 하루 2리터짜리 12개씩 150가구씩 배송하고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이 믿을거라곤 쿠팡맨이라고 이빨이나 까대면서 물량 조낸 늘어나는거 참아보라던 경영진...
구정 추석때도 특근을 돈으로 강요하던 방식데로 이번에도 특근을 돈으로 유혹하네......하루 특근하면 25만원인데...안할수도 없고...
전 이렇게 쿠팡에 대해 쓴소리를 해대고 내일 또 출근을 합니다....
왜냐고요? 제가 책임져야 할 와이프와 두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쉬는 날이라 술 한잔 마시고 그냥 두서 없이 막 적었습니다...이해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새벽배송 반대입장입니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슬픈 일이네요.
늘 감사드려요.진심으로.
쿠팡맨님
요즘 마스크 너무 부족한데
새벽배송오시는분 받으시라고 마스크 한장
문앞에 놓아드려도 될까요.
이글에서 쿠팡이 근로계약이나 노동법에 위반되는게있다면 전 글쓴님 응원하고 쿠팡을 욕했을 겁니다.
쿠팡 의무복무아닙니다.
심새 쿠팡맨은 물은 배송 안하잖아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은 적정 임금 이라고 생각 하세요
더 많은 편안함과 임금을 받을려면 더 노력해서 좋은 곳으로 가세요
열일 하세여~~~
아니면 집배원 처럼 공무원이 되는방법뿐
택배하시는분께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있으며
더운 여름날에는
음료수라도 준비하여 아이스박스에두고
가져가시라고 메모해놓고
가져가시곤 합니다
다만 직업의 선택은
개인의 몫이 아닌지요?
구매자가 배송시스템까지 걱정해가며
주문하는것도 아니며
회사의 무차별적인 배송으로
몸이 과로할정도이면
다른직업도 고민해보시는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플렉스하시는분들이 새벽배송하는것으로
아는데 쿠팡맨도 새벽배송을하나요?
아니면 플렉스인가요?
아무튼 건강을 담보로 일하시는것보단
본인이 이겨낼수있는 한도내에서
하시길 미래 쿠팡맨?들에게 말씀드려요
참고로 아는분은 쿠팡플렉스하는데
주간배송 200~250건하는데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하더군요
한달 450번다고
만족해하는거보고
적성에 맞는분이 따로있나봅니다
물량많거나 바쁘면 아파트단지 경우 동별로
경비실에 대량으로 던지기가됩니다
경비실에 그동꺼는 다풀어놓고 문자자동으로 날리고 다른동으로 이동 반복하는거죠
근데 쿠팡은 그게 안됩니다 일일이 하나
하나 다 집문 앞에 놔두고 사진까지 찍어서 어플로 완료해야됩니다 이게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고 시간에 쫒기게되지요
그렇타고 요금이 크게 좋은것도 아니더라구요.
가끔 새벽에 보면 택배 배달하시는 보는데..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일반인도 알바처럼 많이 하던데....이게 밤새 100건 날라바야 9~10만원인데 기름값빼고 나면 뭐 거의 6~7만원 손에 쥐기도 힘들듯.....암튼 새벽배송 이런거 옵어졌으면해요.
기존 배송 잘하는 인력 2년간쓰고 정규직전환 안해주고 다 내보내고
다시 신입사원 뽑고
신입사원 중 40대 이상이 월등히 높다
그 이유는 1년 이내 금방 그만두기때문
적절히 쓰다 버릴생각하는거지
신입팡맨이 배송 150가구 하는것과
기존 팡맨이 150가구 하는 시간 자체가 다르다
CL(팡맨 관리직)과 말다툼 한번이면 정규직은 힘들다 정규직은 CL추천서에 따라 달라지니까
그리고 작성자분은 일4캠프같네요
강서구 말씀하시는거 보니,
하튼 팡맨들만 죽어납니다.
힘들지 않게 편하게 일하고 월급받는분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있기는 있을까요?
눈에 보이는 분들만 고생하는거 아닙니다.
몸이 편하면 정신이 힘들고...정신이 편하면 몸이 힘들고...
그래도 내 돈 몇억씩 투자자하는 치킨, 피자집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세요.
개인 관리 잘하세요 다들 ㅜㅜ 혈압 당뇨도
시스템에서 일하는 인력은 정말 힘들겠네요...
택배를 빨리빨리 문화로 새벽 배송?
물건 빨리 받으면 좋죠...기다리는 마음..
하지만 반나절, 하루 더 늦게 받아도 괜찮지 않나요?
뭐가 그리 빨리 해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이 날씨에 새벽배송했다고 쓰러질 정도면
평소에 지병이 있거나 그런겁니다.
저도 작년에 두달동안 잠못자가며 밤낮으로 쉬지않고 일했는데
끄떡없었습니다.
여름엔 진짜 죽습니다. 더위먹을정도로요
근데 이 날씨에는 아닙니다.
사람은 모두가 같은 몸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즉 평소에 지병이 있건 없건 간에
사람의 체력과 체질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은 끄떡없는데
왜 저넘은 쓰러지고 그래? 라고 하시는건 본인 스스로의 큰 모순에 빠져 계신겁니다.
같은 쿠팡맨으로써 그리된것에 안타까워하셔야죠 안그런가요?
지금 건강하시고 밤잠못자고 밤낮으로 몇을 일해도 끄떡없으셔도
40넘어 50넘어보세요 그게 쌓이고 쌓인게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젊어서 난 건강하니 쉽게 아프거나 죽지 않을꺼야 생각했던분들
생각보다 일찍 훅 가버리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들어오는 후배들 잘 챙겨주시고 사내에 운동시설이나 휴식공간 충분히 마련해 둬서
개개인의 체력이 문제되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윗선에 건의한번 해보세요
일하면서 안힘든사람이 어딨습니까;
다시는 안올사람
저는 현직택배 기사이며 과거 쿠팡맨 1기로써 2년간 근무하고 정규직 전환되자마자 택배로 갈아탄 사람입니다 쿠팡서 근무를 하던 사업자내고 일반택배를 하던 자기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근무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듯합니다
저는 담당구역이 빌라 87동에
도서관.은행.보험회사.일반주택.병원등등 있을껀 다있습니다
저도 처음 1~2년정도는 고양이모래.쌀.물.아령.겨울에 절임배추 숀리바이크 휴지30롤 짜리 등등 부피크고 무거워 까대기치기 어려운 물품들 오면 욕 엄청했습니다 대부분이 5층에 사는분들이 주문하시거든요
그렇지만요 세월이 흐르고 마음을 편하게 먹기시작하니 좀낫더라고요
어떻게요?반대로 생각하기 시작한거죠~
저물건을 시키는분들이 없다면 제가 지금처럼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할까하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요즘은 택배기사들의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져서 배려를 많이 받으며 근무하는것도 사실이잖아요..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즐겁게 근무할수있으니 생각을 조금 바꿔보시는것도 좋지않을까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시고 더나은 미래를위해 다같이 화이팅입니다..힘내세요^^
이러면 택배기사님 안힘드시고 일없어서 편해줄수있습니다.........
자기 가 하는일은 다힘들어요............ 힘든만큼 더 벌겠죠.
열심히 일하시는분 화이팅!
다른 일자리 찾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혹사시키는거 걱정안하나 봅니다
물건만 많이 팔면된다는 생각
천천히 오시라고 기재합니다.
추가로 노고의 감사합니다.
남겨놓습니다.
페이가 부족하거나 힘들다 싶으면 다른일 하면되죠
그냥저냥 급여에 만족하니까 하는건 아니구요?
다른 쿠팡맨도 같은 의견인가요?
혹여 이러다 배달건수라도 줄어버릴까 급여줄어버릴까
걱정하는 쿠팡맨은 없구요?
그 일을 함으로 누군가 비인간적인 행동을 보인게 아니고
내가 노예가아니라면 그냥 하세요 다들 자기가 하는일이 제일 힘듭니다 중고딩때 상하차알바 한동안할때
이건 사람할짓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했던건
그나이에 그페이를 주는곳이 없었고 이러나저러나 하는사람이 있기에 버텼죠
본인이 생각하기에 처우가 불만이고 힘들고 안좋으면 이직을 먼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몇년동안 일하고 있는 동료 쿠팡맨들은 그럼 뭡니까? 다 뭐 바보들 입니까? 직장생활이 다자기 입맛에 맞을수는 없지요 본인이 그렇게 만족못하고 불만족이고 이렇게 글까지써서 비하할정도면 이직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또한 불만이 없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감내하면서 생업이니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받는 임금도 어느정도는 만족하고 있구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쿠팡맨들에 대한 처우도 개선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주5일근무도 그렇고 연차도 눈치안보고 자유롭게 쓸수있고 회사에서의 간섭이 그렇게 심한것도 아니고요 본인의 만족도나 기대치가 개개인마다 다 차이가 있는건 어쩔수 없지만 전쿠팡맨들이 다 글쓴이 본인생각과 같을수는 없는건 아시겠죠
내가 힘들고 불만이면 속된 흔히 쓰는 말있잖아요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떠나냐는 말이 생각납니다
쿠팡도 쿠팡맨들 복지 개선해주고 싶겠죠.
근데 회사가 아직 불안정한 상태니 뭐 어쩌겠습니까...
돈이 있어야 뭘 해줄텐데.....
차라리 마트를 예전처럼 24시간 하는게 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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