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근데 한통의 전화가 오더군요
저희 여직원이 전화를 받았구요
여직원 : 선생님 남자 선생님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선생님밖에 없어서 좀 받아보실래요?
나 : 네 연결해주세요
남자변태 : 안녕하세요 혹시 잘생긴 선생님 계신가요?
나 : 네?잘생긴 선생님이요?(이말을 하는 순간 주변에서 빵터짐...전 아랑곳 하지 않고...)
잘생긴 선생님이라면...혹시 성함을 알고 계세요?
남자변태 : 아니요 성함은 모르고...음...그럼 잘생긴 선생님이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나 : (찝찝했지만...)네 그러세요 말씀하세요 무슨일이신데요?
남자변태 : 제가 고등학교 1학년생인데 내일 학교를 가야하는데 배랑 엉덩이가 아파서 못갈것같아요...제 이름은 박**이구요...그래서 말인데요 제 핸드폰으로 연락을 다시 하셔서 반말로 하셔도 좋으니깐...**아(변태이름) 넌 잘할수 있어 넌 잘할수 있는 아이야 잘해낼거야...라고 이말을 꼭좀 해주시겠어요?
나 : (저는 어려운일을 겪고 있는 친구인가보다 생각하고)네?아...네...알겠어요 그럼 핸드폰으로 다시 연락하라는 말씀이죠?
남자변태 : 네...혹시 선생님 핸드폰으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나 : 아 그건 안됩니다. 개인정보라서 저희는 유선전화로 밖에 못해요
남자변태 : 아네 알겠습니다 그럼 연락해주세요
나 : 네~
하고 전화를 끊고...
숨한번 몰아쉬고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나 : 네 여보세요?
남자변태 : 네 잠시만요 제가 위아래 옷을 벗을께요...
나 : 네?옷을 왜 벗어요?
남자변태 : 아네 옷을 벗고 샤워기로 물을 뿌려야 안아프거든요...
나 : 아네....일단 알겠어요...;;;;
남자변태 : 30초만 기다리세요...
나 : 네 그래요
30초후...
남자변태 : 이야기 해주실때 그 잘한다 잘한다 이야기를 20분간 해주셔야 해요...
나 : 네?여긴 공공기관이라 그렇게 오래 전화를 못해요...
남자변태 : 아 그럼 3~4분이라도 부탁해요....
나 : 하....네 일단 알겠어요...
남자변태 : 그럼 해주시겠어요?
나 : **아(변태 이름)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아 넌 잘할수있어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잘해낼거야....
이말을 몇번 반복하다가...이게 모하는 짓인가 싶어서
나 : 여기까지만 할께요
했더니
남자변태 : 네 그럼 끊을께요....
하고 끊더군요...첨엔 어린친구가 힘든일이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별일을 다 겪네요...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들었더니만...하...별 변태가 다 있네요....
저도 하나하나 대화내용이 기억이 나서 주절주절해본거에요 별일이 다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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