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 둔 30대 직장인 입니다.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아서 아버지 친구분을 통해 중고차 한 대를 구매했습니다.

15년1월식이구요. 1만8천정도/ 투싼 무사고로 되어 있어~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그야말로 믿고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보태주신거라 감지덕지했죠..

헌데 첫날부터 차를 가지고 가는데 에어콘이 제대로 안나오더라구요. 다시 돌아가서 얘기하니,

가스가 너무 많거나 적어도 그럴수가 있다고 하네요.

이정도까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헌데 일주일 후 주말에 예비신부가 차를 운행하고 가던 중 본넷이 열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고속주행은 아니였고 앞뒤 간격이 있어서 2차 사고는 나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보험사 레카차 불러서 근처 현대 공업사로 견인해갔습니다.

정말 대형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니 당장 환불을 요구하고 공업사측에도 수리 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공업사 담당자분 말로는 2차 후드부분이 뭐가 빠져있다고 하네요.

혹시몰라 월요일에 사고이력조회를 해보니,

내차 보험과 상대 차 피해로 두건이 잡히더군요. 날짜가 다르게요~ (견적비용은 내차보험은 70만원정도 / 상대차는 20후반)

다음달 결혼인데 이거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변 지인들 통해 물어보니 환불은 쉽지 않을 듯 하다고 하네요.. 일주일만에 이런일이 생기니 너무나 억울합니다.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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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의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게시판에 글이란걸 처음 써보는데..보배드림 역시 대단하네요.

디테일한 내용 추가로 적어볼게요!

 최초 에어컨 문제로~ 그 중고차 거래처 센터가서 수리 후 정비사가 문 닫음. 그리고 나선 본넷은 손도 안댔어요.

그리고 몇 번 운행했는데 본넷 열려있는 경고등 같은건 들어오지 않았구요. (경부 고속도로도 잠시 왕복했었습니다.)

사고 후 맡긴 현대 공업사에서는 올뉴투싼이 아니라 후드 리콜 대상은 안되는데~ 최초 출고 당시의 당사 후드부분이랑은 다르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말 듣고 혹시나 해서 사고이력 조회해본거구요.

문제는 무사고에 해당되는 부분(휀다? 보넷?)이쪽이라 무사고는 맞다고 하는데.. 단순 교환으로라도 체크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성능기록표에 교환건에 체크가 안되어 있었어요. 저희한테도 말도 안해주셨구요.(몰랐다고 하시는데..)

차에 대해 문외한이고 이것저것 꼼꼼히 안 본 제 책임도 크다고 생각하고 반성 하고 있습니다.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