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교통사고건이 아님에도 교사블에 글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억울하고 황당한 사건이 틀림없음에 이렇게 글을 이어 나갑니다.
글이 길어 중요한 부분만 봐주실 보배 회원님들께서는 빨간색 글씨만 읽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그저께 8월 22일 오후5시 어머님께서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시다고 하여 저와 함께 가까운 대형병원의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계속 우측 아랫배와 위쪽이 아프다고 하셔서 저는 저 나름대로 검색을 해보니 "맹장염"일 가능성이 높더군요.
하지만 응급실에서는 "맹장염"은 아니다, 일시적인 장 마비 증세같다라며 진통제 정도만 놓아주고는
나중에 아프면 다시 응급실을 찾으라고 환자를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하지만 같은날 밤 8월 22일 오후11시경 어머님께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셔서 다시금 같은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고
CT촬영 및 엑스레이 촬영등을 마쳤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체 "일시적인 장 마비 증세"같다고 하며
입원을 할 것인지 어쩔것인지를 물어보더군요.
이에 어머님께서는 다음날 중요한 업무가 있으셔서 입원은 일단 보류를 했고 의사도 그럼 집으로 가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인 8월 23일 하루종일 어머니는 배가 너무 아프시다며 업무도 제대로 보지 못한체
집에서 계속 앓으시다 저녁 11시경 다시금 같은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응급실 의사가 바뀌어 있던데, 환자가 들어와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통제 조차도 주지 않고 그냥 침상에 누워만 있게 하자 어머님께서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셨고
제가 진통제라도 뭐라도 좀 조치를 취해달라고 떠들어대니 진통제 하나 처방해줍니다.
(ㅋㅋ 이때부터 웃음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음식을 어떤걸 먹었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저희는 시킨대로 죽을 먹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입이 심심하셔서 장아찌 소량을 함께 먹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왜 시키지도 않은걸 먹냐면서 혼내듯이 뭐라고 하더군요..
이건 뭐 그럴 수 있다 칩시다. 시킨대로 안한거니까요.
이어서 어머니께서 " 너무 아파서 안되겠다. 어제 (8월 22일) 다른 선생님이 입원을 하라 했는데 지금이라도 해야겠다"라고
말을 이어나가자 응급실 의사가 눈에 불을 키면서 하는 말이 아주 가관입니다.
" 어머니, 입원이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지금,, 입원도 안돼요, 자꾸 입원 입원 거리시는데 입원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
" 어머니 방구 나오시나요? (네, 아까 한번 뀌었어요) 그럼 입원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
어머니는 정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아파하시고 이에 격분한 제가
" 아니 일단 환자가 이렇게 계속 아프다고 하는데 뭐라도 해주셔야죠... " 라고 말하니
의사가 말하길
" 저희가 지금 해드릴수 있는게 없어요. 진통제 맞고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세요. "
정말 거짓말 아니고 100% 진실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기분이 정말 상한다, 짜증나게 하지말고 빨리 입원을 시키던 뭐던 하라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제가 불같이 성을 내자 그제야 의사와 간호사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안됀다던 입원도 바로 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글쓰면서도 진짜
의사도 미안하다고는 하고 간호사들도 죄송하다며,,,,
어찌됬든 병명도 알지 못한채 그렇게 입원을 했습니다.
새벽 1시에,,,
그리곤 오늘 8월 24일 오전 9시.
한번더 초음파 진찰을 받은 어머니가 맹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부랴부랴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 집도 의사 말로는 맹장이 두배정도 부어 있었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병원 응급실에 대한 모든 신뢰도가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현재 수술 후 회복중에 있습니다.
다시금 화가난 저는 민원실을 찾아 강력하게 민원을 넣었고
해당 의사한테까지 전달이 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명백한 오진에 잘못하면 맹장이 터져버려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응급실을 무려 3번을 방문하였고 "맹장염"에 대한 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보통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으면 가장 먼저 맹장염을 의심해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병원 응급실은 달랐습니다.
자꾸만 괜찮으니까, 별 문제는 안보이니까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어머님께서 이틀간 개고생하시며 앓은것 생각하면 일을 정말 부풀려 버리고 싶습니다.
기자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네요 정말 -_-
하 정말 글쓰면서 다시 한번 뒤돌아봐도 열받습니다...
도대체 어느병원인지 궁금하군요? 보호자 입장에선
충분히 흥분하고도 남을상황 이해가 됩니다
허나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들의 실력엔 상당한 의문이 드는군요....
피검사, 엑스레이 및 CT촬영 모두 진행하였습니다..
하.. 그냥 넘어가기엔 도무지 화가 가라앉지 않네요ㅠㅠ
참 개탄스럽네요 진짜 - -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기엔 어머니께서 약 만2일 48시간을 고통속에서 헉헉대던 모습이 지워지지가 않아서요..
그렇다고 큰 이슈거리도 아닐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니셜이라도....
하 ㅠㅠ
백병원????????????????????????????????????????????????????????????????????????????????????????????
환자가 아파 죽겠다고 끙끙댐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이상없다고 진통제맞고 집으로 꺼지라는식으로 씨부려대니 열이 찰수 밖에요....
도대체가 그냥 못넘어가겠습니다.... 하
응급실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다 떨어졌네요
정말 아프시면 22일 11시에 들어갔을때 입원을 했어야했고 아파서 볼일을 못볼정도면 낮에 전문의를 찾아갔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첫ct찍었을때도 당직 내과전문의를 불렀어야 했는데 응급실에서 판독해서 끝났나보네요...
저도 복통으로 응급실 몇번갔지만 항상 제일 후순위로 밀려서 진료받았습니다 응급실은 숨넘어가는 사람 우선 인 곳이라 그렇다는군요...;
그리고 제가 가장 불쾌한 부분 중 하나는 응급실에서 자꾸 " 해줄게없다, 집으로 가라 " 라는 말이었네요-_-;;ㅋ
맹장염의 가능성은 아예 배제하고 진료를 보더군요... 이 부분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휴
하여튼 응급실들이 말썽이 많군요,, 이번에 겪어보곤 처음 알았습니다
관장만 한번하라고 해서 관장하고 가라고 해서 관장하고 집에 왔는데도 주기적으로 아프다고 해서
다음날 동네 소아과가니청진기 한번 하더니 장마비라고 장활동하는 주사한번 놔주더니 그거맞고 2시간 이후로는
안아프다네요..
대학병원 응급실은 진짜 응급한 환자 진료만 할줄알지 잘 모르더라구요.....진료비는 왜 이리 비싼지..
진료비라도 어떻게 환불해 낼까 생각중입니다.. 응급실에서 도움이 된게 있어야지요 원...
CT촬영 및 엑스레이 촬영등을 마쳤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체 "일시적인 장 마비 증세"같다고 하며
입원을 할 것인지 어쩔것인지를 물어보더군요.
오전 11시면 큰병원응급실이라면 전문의가있는데
몬가 빠진것같은데...
"밤"이라고도 적어 놨는데.....
오후에도 당직전문의가 있습니다^^
밤10시가? 응급실에서 치료받아본1인^^
상당한 권의의식마저 느껴지는 그런 의사였습니다 -,.-
그 의사가 아무것도 아니라며 집으로 가라고 했다는게 팩트입니다.....
맛탱이가 간 응급실인걸까요 -,.-;;;;???????
가슴팍 명찰을 보니 ㅇㅇㅇ "과장"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CT촬영 및 엑스레이 촬영등을 마쳤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체 "일시적인 장 마비 증세"같다고 하며
그 당직과장분이 보았다는 야그네요
부산이면 큰동네데
일시적인 장마비증세 하고 맹자도구별도 못탄다고요?
시골 촌동네 의사도 구별가능한것을...
첫날에 당직 내과전문의의 진료 받았으면 빠른 진단이 가능했을텐데...;;
그 담당과장이라는 사람이 맹장도 아니고 일시적인 장 마비 증상 같으며
우리 병원 쪽에서는 해줄게 없다, 진통제라도 원하면 해주겠다. 하지만 입원은 안된다. 진통제 맞고 가라.
딱 저런 반응이었습니다.
스트레쓰 받아서 미치겠네요 이놈 어떻게 잘라버릴순 없을까요??-_-;;;;;;;;; 아ㅏㅏ
그냥 거기 있는 과장이라는 사람이 다 지시내리고 다 처리하던데요??????
제가 계속 언급하지만 열받는 부분은 아예 "맹장염"의 가능성을 완전 배제해 버렸다는 부분입니다 -,.-
응급실에 있는 과장이 최고선임이면 거기서 지시내리고 처리하는 사람인건 정상인거죠 과장이란 사람이 뭘 믿고 장마비라고 확진을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병원에서만 잘못했다고 이야기 하시는데...저같으면 아픈사람 데리고 집에 못간다고 병원에 있었을겁니다
분명 이부분은 락싸님께서 잘못하신겁니다
ㅎㅎㅎㅎ결국은 맹장염이였죻ㅎㅎㅎ
격려 감사합니다~ ^^
인체실험하다싶이 하는 몰상식한 의사 넘쳐나네요
그러니까 성추행이니 비리, 로비, 의사면허대여등 개같은 짓만 골라서하죠
저는 작더라도 믿을만한곳 갑니다
이번에 간 병원도 나름 네임밸류가 있는 병원이었는데
너무 실망스럽네요 ^^;;
응급실 의사인지 인턴인지 와서 한다는 말이 눌를때 아파요? 땔때아파요? 7명이 똑같은 질문만 반복 어떤 조치도 없이 3시간 가량 있다가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고 뭐라했더니 그때서야 초음파 검사하고 맹장이라고 수술하자.
척추마취했는데 개복하는데 아프다했더니 미안하다 마취가 덜됐다 다시 전신마취~흉터도 큼지막하게~
어휴 무슨 대학병원이 동네 의원만도 못하고~
그후로 둔산동에 있는 대학병원은 절대 가지 않네요~
우리 그냥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요ㅎㅎㅎ
어떻게 맹장도 진단을 못하는지 원~
큰애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분당 야탑에 있는 대형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의사가 배 몇번 찔러보고 맹장 이라고 수술해야 한데서
엑스레이든 뭐든 검사는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안찍어도 안다고 수술하자면서
지금 다인실이 없고 일인실밖에 없다고
입원하라고 하더라구요.
의사의 대응이 영 마땅치않아 망설이는데
큰애가 안아프다고 해서 집에 갔다가
30분정도 흐른뒤에 또 통증이 시작돼서
이번엔 서현동에 있는 재생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바로 엑스레이 찍고 판독하더니 보여주더라구요.
변이 꽉 뭉쳐서 아픈거라고...
관장 해 주니 끝~~~~~~~
하마터면 지금도 멀쩡한 맹장만 잘라낼뻔 했어요.
분당에 있는곳이었는데 어휴..
비유를 하자면, 그림자를 보고 사자인지 호랑이인지 사람인지 사슴인지 구별하는거랑 비슷해요,
그래서 명백하게 CT에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그림자로 보다보니 맹장염인데도 맹장염이 아닌거 처럼 나오는 경우도 재수 없게 나올 수 있어요 ㅠㅠ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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