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소개팅 문의를 했다가 호되게 욕먹은 클라라입니다.
여러 회원분들의 질책을 겸험히 받아들여 사심(?)없이 소개팅 자리에 임했습니다.
스타일은 뭐... 30대 중반이라 그런지 그저 그런... 스타일.
그냥 평범했습니다. 저도 잘나진 않았지만...
어쨌든 얘기도 잘 통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만남을 가진후(집에 바래다 줬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서로 안부 문자를 하면서,
토요일에 만나자고 에프터 신청을 했으나 토요일은 바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에 다시 연락을 해서 일요일에 만나자고 하니, 몸이 안 좋다고 합니다... ㅡㅡ;
내가 마음에 안드는가보다 생각하고 에라 모르겠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일요일 저녁에 다시 한 번
연락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만나자는 말은 하지 않고 그냥 "누나~~~"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답장이 누나라고 불러주니까 좋다라고 하면서 의외로 적극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단은 편하게 누나 동생으로 하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저33 그녀35 제가 3형제 중에 장남이라 그런지 누나라고 부르는데 손발이 오그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 이런 젠장.
누나 동생으로 하기로 하고 그 때부터 카톡을 했는데 오히려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저에게 먼저
자주 연락을 하는 것입니다.
열흘정도 알았는데 그 전에는 절대 먼저 연락을 하지 않던 사람이 아침마다 먼저 연락을 하고
일이 바빠서 답장을 못하면 서운하다는 내색도 하고...
제가 이번주 금요일에 수원갈비 사준다고 수원에 오라고 하니까 (그녀 퇴근시간이 6시고 직장이 강남임)
처음에는 저녁 때 너무 멀리 가는 것은 좀 그렇다고 하더니
어제는 말을 바꿔서 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이 안되는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소개팅으로 만난 것이기에 사귀는 사람이 없는 것은 확실한데...
시배목 형님이든 동생이든 누님이든...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실 건지 고견부탁드립니다..
잘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킥!
봄이 다가오잖아요~^^
적지않으신 나이신대 연애경험 없으실것도 아니시고
잘아시면서 그러세여 두번 튕기고 적극적인 포지션으로 돌아선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갈비뜯으신다구여?
갈비뜯고 좋은대 가시길 강추합니다.
뭐,,,,,그런거 아닐런지요?^^?...여기는 모범 답안...
그냥 느낌이.....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급한거 같지 않고 즐기는게 더 좋은 사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쁜 감정이 아니니 만나시면서 속내 알아 보시고 천천히 생각 해보세요
그 와중에 서로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는 므흣한 상황이 오면 좋죠 뭐^^
하지만.. 자꾸 연락오고... 누나~~~ 라고 불러주고...
재밌는데? 몇번 더 만나봐야지~~
가정 2. 맘에 들어.. 근데.. 여자가 먼저 연락 하는건 좀...
몇번만 팅겨야지....
그럴 타이밍에 누나~~~~ 라는 문자..
이 타이밍에... 누그러 드는듯 하면서... 친해짐..
35는 좀 많이 않으세요? ㅠㅠ
연인=남자 가아닌 동생>남자 이상황으로 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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