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전화통화를 끈고나서
한참을 멍하니있었네요
뭔지모를 감정과
옛추억들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새벽에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이런 저런 생각에
마음 한쪽은 시원했지만
또 한쪽은 아렸습니다
저도
그친구가 성공해서
나타나길 바랬지만
삶이 그리쉬운게 아님을 알기에
전화기너머로 들려오는
친구의 울음소리로
전 이미 예감했으니까요
아직도
그친구의 울음소리가
잊혀지지 않는 하루네요
언젠가
만나게되면 제친구에게
이젠 어디가지말고
같이 늙어가자고
말해주렵니다.
그리고
보배횽들에
진심어린 조언과응원
정말 정말감사합니다~
보지도
못한 저에게
그리고 제친구에게
좋은말씀도 쓴말씀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못다한 이야기)
친구네집은
학교앞에서 식당을 하셨습니다
제가 3년을 친구네 집에서 얹혀살았지요
그리고 졸업후엔
친구가 군대다녀온후
서울로 상경을 해 제집에 얹혀살았습니다
친구랑 전 아버지가 일찍돌아가셨지요
같은처지라 그런가 금방 친해졌고
서로 의지했습니다
친구 어머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희둘은 절대 우정 변치말어라"
항상 밥많이먹으라고
밥도 많이 퍼주시던 친구어머님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스톡이나
예전에는 발신자미표시로
전화가 몇번왔었습니다
아무 말도하지않고
끈기곤 했지요
몇년전에는
친구누나가 뇌출혈로
쓰러지기도했고
이래저래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집에
빚이 좀 많았어요
형이랑 누나가 사업한다고
다 까먹었거든요
그래서
아무말않고
묵묵히 기다린겁니다
제가 그사정을 잘알기에 말이지요
가끔
한번씩 시골가면
친구어머님께서 저에게
많이 미안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주 가질못했어요.
오늘 문자내용입니다
거의 십년만에 연락해서 못난 모습보여서 미안하다
여름 오기전에 가끔이라도 또 연락할께 ~
이건
어제올린내용입니다.
이제라도 친구분 만나게 된거 진심으로 축하드려용~
가장 친한 친구라서 힘들다길래 내가 통장잔고 털어서 먼저 빌려준건데
쓰발
돈을 떠나서 두분 오래오래 함께 하셨으면 해요..
나타나면 또 힘드실텐데
아예, 잊고 사세요.
님은 고향 부x친구지만, 그양반은 그저, 이용할 대상이었쥬.
님에게 벌써 추억 팔아먹고 사라진 사람이에유.
마냥 행복하게만 사세유~
부산이시믄 투표(영춘행님으로 부탁~ ^^)
큰돈 아니니까 축의금줬다생각하고 넘어는갔으나 그래도 정이 무섭다고.. 잘지내나 궁금은 합니다
앞으로의 일들을 응원해요!
전화해보고 싶은데 혹시 불쾌해할까봐
혹시 기억못해 상처받을까봐 못하시나요?
입장 바꿔보세요~ 거꾸로..
그 친구가 당신에게 전화했을때
그걸 받은 당신은 불쾌할것 같나요?
아니면 기쁘고 반가울거 같나요?
게다가.. 기억을 못할까요?
그쵸?
그 친구도 똑같을겁니다. ^^
친구분말씀처럼 통화버튼 누르는게 참 쉽지않은 세상입니다
심냅시다!!!
두분 다 돈 걱정없이 소주 기울이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그게 친구에게 최고의 선물일거예요!
힘내고 힘내고 또 힘냅시다!!!
살아가다보면 돈도 중요하고
그치만 또 돈보다 가치있는게 무었인지 생각하게끔 하네요..돈때문에 우정도 잃지만..또 글쓴이님과 친구분을 보니 돈보다 더 의미있는게 둘만이 이야기 나눌수 있는 추억과 우정이란것도 조금이나마 느끼네요..
두분의 진심이 글과 카톡대화에서 그대로 묻어납니다.
돈.. 까짓 돈이 아니지만 두분의 우정에 있어서 만큼은 그까짓게 맞는것 같습니다.
두분 다시 만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복도있으시구요
저런친구분이 기다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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