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년 12월에 차 검사 받으러 가야해서 봤더니 엔진오일이 없다고 통과 안시켜주는 일이 있었는데...
그땐 그냥 엔진오일 다시 채우면 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요
그러다 2월중순.. 기분좋게 이번시즌 마지막 스키를 타려 춘천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서울양양 고속도로 달리던중 갑자기 엔진이 꺼져버렸습니다 ㄷㄷㄷㄷ
1차선에서 100km 넘게 주행중 갑자기 시동이 꺼져버리니 동력은 상실하고...
비상깜빡이를 바로 키고 틈을 보아 2차선으로 이동..
하필 오르막길이라 속도는 쭉쭉 내려가고, 한 100미터도 안되서 서버렸네요 ㅠㅠㅠㅠ
고속도로지만 2차선 밖에 안되고, 갓길은 막아둔 상황이라, 정체없던 평온한 평일 오후에 제차로 인해 긴 정체가 시작 됐습니다..
제맘도 모르고 빵빵 크락숀 울리고 가는사람도 여러 있었고..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2차선에서 떡하니 서버렸으니 너무 겁나서 안전벨트 꽉 잡고 나가지도 못하고 앉아 있었죠..
다급하게 보험사 연락해서 렉카 오기만을 기다리던중.. 20~30분정도 지나니 도로공사에서 순찰차량이 와서 도와주셨네요
몰랐는데 고속도로에서 이런경우 무료 견인을 해준다고..
가까운 기아오토큐에 내려주고, 세타엔진이라 시동꺼지면 엔진무상교체 해준다니 그러라고 차 맡기고 버스타고 집에 갔습니다.
근데 차 맡긴동안 차가 없으니 아무래도 불편할수밖에 없어서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세타엔진 관련보상에 렌트카도 된다하여 사업소 연락해서 담날 받았구요. 엔진 교체는 3~4일 걸렸네요.
그리고 사고 발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180만원 인센티브를 준다하니, 오 이게 왠꿀인가 싶어 어차피 2013년도차면 슬슬 바꿔볼까 싶은마음에 쏘렌토 ㄱㄱ 외쳤는데
쏘렌토는 지금 구매하면 4~6개월 후에나 출고되고..
알아보니 90일이내에 구매란게, 계약일이 기준이 아니라 출고일 기준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형식적으로 180만원 보상해주는척 하면서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상황?
참나..
출고대기야 머 인기차종이니 어쩔수 없다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바로 출고가능한 차량으로는.. 인도거부된차나.. 도장불량, 스크래치 등 마이너한 하자가 있거나.. 계약 취소된거나..
색상 옵션 등 내맘대로 골라서 주문할수도 없는데다 떨이를 선심쓰듯 할인해서 사가는게 보상이 맞나요?
에효.. 답답한 마음에 넉두리 해봤습니다
인수거부차 99%가 미세 스크레치, 내장제 스크레치, 단차, 시트주름 같은거 입니다.
기본 50은 무조건 할인 드가는거 같습니다.
근데 이런건 딜러들이 마진도 줄어들고 혹여나 뒷말하면 팔고나서 피곤해지니까 아는사람 아니면 안팔려고 그래요...
딜러한테 먼저 할인되는 인수거부차부터 전산조회 해주세요 하면, 요즘 그런차가 어디있습니까? 이럴꺼에요ㅋㅋㅋㅋ 여러 딜러 알아보고 출고받으세요
다만 즉출차는 옵션을 자기 맘에 맞는 차 찾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영업사원에 따라서는 그런 차량은 애초에 취급하려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여러 대리점의 여러 영업사원을 만나봐야 본인 입맛에 최대한 맞추면서 가격부담도 줄어드는 특판차량을 찾을수 있습니다.
차한번 사기 쉽지 않네요
K9도 좋은차라 맘에 들긴 한데, 이번에 차바꾸려는 이유가 아이짐을 실고 다닐수 있는 SUV를 원해서요.. 그래도 1000만웡 할인은 정말 혹하네요 ㄷㄷㄷ
아이구 님아 조상님이 한번은 살려주지 두번은 못살려줍니다. 현기가 20년동안 차 결함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한적이 있는지나 생각해보고 고속도로에서 한번 살았으면 정신이라도 차려야지.
본인 목숨이 그렇게 하찮은지 좀 생각하면서 살아보세요
진짜 왜 그러는지 궁금한 1인.
어휴 무서워서 어찌 또 삽니까요....
차는 모름지기 엔진+미션+차대강성... 요 3가지 기본기만 충실하면 다른 분만족스러운 부분은 타면서 잊어버리게 됩니나.
얼마에 엔지 뻗은걸까요?
--->님 하나때문에 저라도 "빵빵"하고 가겟네요
제발 내려서 삼각대라도 뒤에 놓고 밖에 나가계세요
차를 옮기고 싶어도 시동이 꺼졌으니 움직이지도 못하고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도와주진 못할망정 빵빵거리고 가면 해결이 되나요??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불편하다는 생각안하십닞까?
운전석 위험하면 조수석으로 내리면 안되요?
내불편은 당연하고 남불편은 감수해라?
어떻하든 내려서 뒷차에 고장상황 알려주면 그게 기본예의 입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선 고장이면 밖에 나가서 대피하는게 기본입니다
1. 고속도로에서 고장나서 멈춘 상황입니다. 경찰이 위험하니 차에서 내리지 말라고 안내했답니다.
https://blog.naver.com/4001kjc/221149740440
2. 2차사고가 날수 있으니 차에서 내리지 말라고 안내하는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dkrakcj/222072446131
3.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차에서 내렸다가 2차사고로 사망했다는 내용입니다.
https://cafe.naver.com/joycamping/359809
2차사고가 날수 있는 고속도로에서 멈췄을경우, 지나가는 차들이 없다면 안전하게 내려서 삼각대 설치하고 대피할 여유가 있겠지만, 계속 차가 쌩쌩 지나가는 상황에선 비상등 켜두고 차안에서 기다리는게 안전합니다.
아니면 쇼트엔진만 교환 받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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