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노무현 때문이다."

참여정부 말 노무현 대통령을 질타하는 행위가

거의 국민 스포츠 급 이었습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님께

마음의 빚을 가지게 된 많은 분이

다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같이

문재인 대통령님을 잃을 순 없다며

굳은 지지를 결심하고 또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 인선이 고구마인 건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검찰 개혁은 단호하게 칼부림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나서질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다 등등

여러 믿기지 않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고

동조하는 여러 댓글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의도를 가지고 갈라치기를 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에게 진정

실망한 분들일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 그러지 맙시다.

우리 모두 실시간으로 점점 상해가는

대통령의 얼굴을 보고 있듯이

문재인 대통령님은 문재인 대통령님의 길을

힘들고 외롭게 걷고 계십니다.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시잖아요.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저도 너무 큰 실망과 함께 한때 증오심도 일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그냥 예전으로 회귀한 것뿐입니다.

예전에도 당내 사쿠라 세력은 있었고,

문재인, 추미애, 이해잔 당대표 분들의 노력으로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일 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사실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하고 마음 상하신 분들이

오히려 우리가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외면이 아니라

회초리와 관심, 그리고 개혁을 응원하고

많은 당원분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것,

문재인 정부의 마무리를, 성공을 응원하는 것.

그리해서 다음 민주 정부를 쟁취하는 것.

시간이 모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