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청소 문제는 개인의 기질과 성향 인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가 판단의 문제라는 얘기지요.
예전에 강원도로 바다 보면서 술한잔 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숙소 예약 없이 떠난 적이 있는데
바다에 도착해서 마음에 드는 바다뷰가 보이는 고급펜션(이런 펜션은 보통 연인끼리 오지요^^:)을 찾고
남자 둘이 바다보면서 술한잔 하러 왔다고 불쌍하게 말을 했더니 사장님께서 싸게 방을 주셔서 남자 둘이 좋은 뷰에 술을 먹
고 아침에 일어나 숙취에 비몽사몽에 설겆이를 하고 침구정리 및 펜션에서 주신 쓰레기 봉투로 분리수거까지 한 기억이 있습
니다.
솔직히 즐거운 시간(저는 좋은 뷰에 술?)을 갖기 위해 와서 퇴실 시간에 맞춰서 청소를 한다는게 그닥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퇴실하면서 쓰레기를 버리러 가다가 청소를 하기 시작하는 외국인?(동남아) 여성이 청소 준비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
습니다.
사족이 길어졌는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건데
물론 일반화 시키면 안되겠지만 아마도 청소를 펜션주인이 하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아마도 사람을 고용해서 쓰겠지요.
제 판단은 열악한 환경(인건비?)에서 근무하는 분들에 대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그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설겆이 한번 한 설겆이 다시한번 하는 게 편하겠지요 ^^;
어짜피 다시 깨끗히 청소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리정도는 해야 인간인것
그걸왜하냐고 하는 친구꼭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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