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구미휴게소에서 홍삼사기꾼 만났네요
오늘 밤,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던 도중 잠도오고 피곤하기도 해서
스트레칭도 하고 담배 한대 필겸 낙동강구미휴게소에 잠시 정차를 시켜 놓았습니다.
정차 직후, 후방 블랙박스를 보니 사기꾼이 와리가리 제차 주변을 행인마냥 어슬렁 거리더군요...
[차 뒤에서 와리가리하는 사기꾼]
제가 완전히 자리를 비우니, 제차를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차에 와서 출발하려고 하니, 갑자기 창문을 두들기면서,
홍삼이랑 천마 취급하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부탁좀 들어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더라구요...
본인이 같이 일하는 형님 3명한테 식사를 대접할일이 있는데, 회사돈을 쓸 수 없어, 밥값이 없다고 하면서
회사제품 몇개 빼돌려서 시중에서 8만원 하는거 줄테니까 3만원만 달라고...
홍삼같은거 필요 없다고 뿌리치려고 했는데, 계속 들러붙어서
피곤해서 판단력이 흐려졌는지 안되보이기도 해서 3만원에 하나 사주기로 했습니다.
현금이 없어서 폰 계좌이체로 3만원 보내주려고 했는데, 제 계좌 잔액을 보더니
돈이 그렇게 많으면서 그거하나 해주는게 어렵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려고 하는데 제품 몇개 더줄테니까 10만원 맞춰달라고 우기길래
짜증나서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3만원 주고 끝냈습니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아주 유명한 새끼들이네요...
블랙박스 녹음파일도 있고, 계좌번호, 예금주명도 있는 상태라 신고 가능하긴 한데, 느낌이 쎄해서
인생경험했다 치고 넘어갈려구요
사기당한게 처음이라 호구되었네요... 이런식으로 20만원 뜯기는 사람도 있다던데 조심하세요...
이새끼들 구미 근처 휴게소에서 자주 출몰한답니다...
찾아보니 소오름
https://www.tisdory.com/2681
찾아보니 소오름
https://www.tisdory.com/2681
님 정말 소오름 !!!!!!!
쌩까니까 끈질기게 말걸길래
안산다고 손사래 치고 왔음
번호불러가면서......
진짜 좋은 물건은 얼마든지 제값에 식자재에 넘길 수 있어요.
싸게 일반인에게 넘길 이유가 없죠.
홍삼알러지 있다고 하고 벗어났네요...
아직도 그러나 보네여
아이고~
기어박스쪽에있던 내지갑 집어간놈도 있어요!
바상금하고 명품지갑 잘써라!
옆 차선에 봉고차가 멈춰서더니 뭐 홍삼을 납품하는데 납품사가 문을 닫아서
홍삼이 남으니 무료로 준다고 저 앞에 차를 세워달라더군요
순간 오! 공짜홍삼 개이득.. 이래 생각했다가
누굴 줄거면 지인을 주지 왠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줄까 싶어
그냥 차 세우지 않고 왔습니다.
90년도 말 서울 인근 휴계소에서 비디오 테이프 3만원 사기 당했네.. 그때 그 사기꾼 색히 지금은 살아 있을려나? 개객히
휴계소에선 무조건 조심 나오면서 휴계소에 전화해서 말하면 됩니다
거기가..칠곡휴게소 상행선..ㅜㅜ
신호대기중에 창문내리고 이거 줄테니 먹어보라고
그냥 홍삼이 싫어서 안먹어요~ 이러고 집에갔네요
그게 8년전쯤 이었던거 같네요
밥값이 없다고 3만원에 홍삼준다고 하길레 필요없다고 말했지만...
하기야 그러니 저사람들 계속 팔고 있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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