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여년 전 업무차 이화여대를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각각의 건물까지 네비게이션이 활성화 된 시절은 아니다보니 가야할 건물과 가까운 주차장을 확인하기 어려운데다가 언덕이 많은 캠퍼스 특성상 여기저기 헤매며 돌다가 결국 지나가는 여학생 2인에게 물어보려고 차를 세우고 '저기요''잠시만요'를 외쳤죠. 헌데 그냥 힐끔거리기만 할 뿐 발걸음을 빨리해 지나갈 뿐이었습니다. 주변에 다른 이들도 없고 차 안에서 창문만 내리고 부른 것이 예의없어 보였나 싶어 결국 차를 세우고 내려서 다시 쫓아가 정중히 불렀더니 한다는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 걸지 마세요. 학교에서 모르는 남자와 얘기 안합니다 우린 당신에게 관심없어요" 라면서 가더군요. 나도 당신들 아니고 건물찾기 중일 뿐인데... 대체 무슨 교육을 어떻게 받은 것인가 싶었지만 결국 차를 끌고 되돌아나와서 입구 근처에 차를 두고 경비실에 재차 여쭤봐서 안내지도 확인한 후 걸어들어갔네요. 그 두 학생만 도끼병이려니 하고 말았는데, 요즘 세상을 보아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가보다 싶습니다.
서울에 돼지사육장 생겻다더니 저긴가보네요
이화전문대, 연희전문대.
서울대도 왜구들이 다니던 경성제국대.
서울에 돼지사육장 생겻다더니 저긴가보네요
돼지 축사 냄새
이화 축사
보이는건 외래어 뿐이자나!!!!!
과거: 나 예쁘고 잘 나가는 사람이었어!
현재: 나 메갈하는 여자야!
지금 신촌 상권 똥통 된 것도 이런 맥락인듯 싶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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