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형님, 아우님들 저는 주로 눈팅과 추천에 특화되어 있는 회원입니다 ㅎㅎ
이번, 초록우산 사태를 보면서 복지재단에 관해서 정확한 진실과 오해를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TV에서 연예인이 나오고 아프리카 어린이 얼굴이 노출되는 광고를 하고 있는 민간 복지재단은 소위 메이저재단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후원금액도 장난이 아니지요.
이 재단들의 운영방식은 후원자의 후원금 중 일부를 직원 인건비와 운영비 심지어는 TV광고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만원을 후원한다면 1,500원~2,000원 정도가 간접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 후원자는 정확하게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게 문제인거죠. 심지어 몇 년 전에는 특정 아동을 결연하여 지원하고 있는 후원자와 상의없이 복지재단에서 임의대로 결연아동을 변경하여 후원자가 따졌더니, 해당 아동이 교회나오기를 거부하여 지원을 중단했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송파세모녀 사건이나 관악구 탈북민 모자 아사사건 등과 같이 법과 제도의 테두리 밖에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이웃을 살피고 지원하기 위해서 전국 시군구청 중에 몇 곳에서 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노원, 강서, 용산, 양천, 광진, 강남구(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ㅠ) 등이 있고요. 지방에도 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치구 재단은 민간재단과 다르게 많든 적든 직원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보조해 주고 있기 때문에, 후원자의 후원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소득가정, 장애인, 노인, 모자가정, 저소득층 학생 장학사업 등에 후원자의 후원금 전액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후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살고 계신 곳이나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되는 시군구청에 재단설립 여부를 확인하시고 후원방법을 문의하시면 안내해 드릴겁니다. 반드시 재단이 설립되어 있지 않더라도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웃은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이 있어서 연계가 가능할 것이고요.
민간재단의 순기능도 있습니다.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혹시나 여러분들께서 모든 재단을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시지 않기를 바라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공무원분이 도움이 필요하신분 찾아주시고 그분 상황을 공문으로 보내주셔서 직접 그분계좌로 이름없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노력하시면 제대로 된 후원 하실 수 있습니다.
북금곰에게 실제 돈이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공무원분이 도움이 필요하신분 찾아주시고 그분 상황을 공문으로 보내주셔서 직접 그분계좌로 이름없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노력하시면 제대로 된 후원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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