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최근에 eqb와 eqs의 디자인이 공개되었죠?
근데 제 눈에는 뭔가 공통적인 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 공통점이 뭘까요?
EQA
EQC
EQS
그리고 오늘 공개된 eqb까지
이렇게 쭉 보고 나니, 공통점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Eqb의 외장디자인을 보았을 때, 이런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모두 주간주행등이 한 줄로 이어져 있고, 테일램프도 한 줄로 이어져 있고요. 휠 모양까지도 비슷하네요.
외신에서는 램프류를 한줄로 잇는 디자인을 좋지 않게 평가하는데, 왜 벤츠에서는 이 한줄로 잇기를 계속 밀어붙이는 것일까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1. 주간주행등과 리어램프의 미등이 연결되어있다.
2. 휠 스포크 수가 매우 많다
라 요약할 수 있네습니다.
요약도 끝났으니 그리면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EQ 시리즈를 보다보면 테일램프가 연결되어 있고, 헤드램프의 drl마저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은 괜찮은데 뭔가 어색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어색하게 보이는 디자인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벤츠가 어떠한 이유에서 이러한 디자인을 밀고 붙이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제네시스에서 g70을 성형수술시킬 때 태일램프에 억지로 자기네 패밀리룩을 욱여놓은 것처럼 말이죠.
이유가 뭘까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볼까요?
넥쏘는 친환경 수소 전기차로써 친환경적이고 미래적인 면모가 많이 보이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역학적인 케릭터라인이라던지 c필러 라인에 뚫려있는 공간이라던지, 테일램프가 무색이라던지, 곳곳에 반복되는 패턴들을 많이 썼다던지 그런 거 말입니다.
넥쏘가 보여주는 미래자향적 면모를 보이는 디자인 중 하나가 바로 주간주행등이 일자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일자 주간주행등을 본 사람들이나 리뷰어들이 '미래지향적이다'라는 말이 많이 나왔었고, 실제로도 밤에 보면 주간주행등이 이어진 모습이 미래지향적으로 보입니다.
넥쏘 말고도 다른 차들 중 리어램프나 주간주행등이 일자로 이어져 있으면 보통 미래지향적이고 사이버틱하다, 역동적이다 라는 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즉, 헤드램프가 리어램프를 이으면 사람들이 친환경적,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고 많이들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벤츠가 램프류를 한 줄로 잇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미래지향적임'과 '친환경적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죠.
사람들에게 전기차라는 분야는 미래의 자동차라고 인식되기 때문에 보통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또는 일반 차들과 다르게 디자인하고 벤츠도 그렇게 디자인을 했습니다.
eqa-gla
eqb-glb
eqc-glc
아래 사진만 보더라도 각각 다 베이스로 만든 내연기관차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그릴류 디자인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la, glb, glc클래스를 베이스로 한 eqa, eqb, eqc의 주간주행등 디자인도 일반 내연기관차의 디자인과 달리 c자로 구부러져 있죠.
원래 일반적인 내연기관 버전인 gla, glb, glc 클래스는 모두 전통적인 벤츠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주간주행등의 디자인이 오른쪽에서 봤을 때 ㄱ자로 되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eqa, eqb, eqc는 전통적인 틀을 버리고 c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등화류를 한줄로 잇고, 보통의 내연기관차와 디자인을 다르게 가져가서 이 차가 전기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보면 휠의 디자인도 네 모델 모두 상당히 비슷합니다. 휠의 스포크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은 공기저항을 많이 받지 않게 하기 위함으로, 디자인도 챙기고,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 사진들의 스포크수가 많은 휠들은 상위트림의 디자인으로, 이것보다 낮은 사양으로 가면 휠이 기존의 전기차처럼 답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상위트림으로 갈수록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사진은 따로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eqs를 뺀 나머지 3 모델 전부 기존의 내연기관차의 뼈대를 바탕으로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몇몇 디테일들만 다르고 거의 똑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몇몇 디자인이라는 것은 엠비언트 라이트의 배치만 바뀌었거나 일부 사소한 디테일들이 바뀐 것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디자인 분석이 끝났습니다.
현대기아차도 요새 램프류를 한 줄로 잇는 디자인이 유행입니다. 이것이 불이 들어오든, 들어오지 않든지간에 테일램프를 한 줄로 이으려는 노력이 눈에 보입니다.
엔트리차종인 아반떼에도까지 리어램프를 한 줄로 잇고, 쏘나타, k5도 한 줄로 잇고, 싼타페는 테일램프 사이에 있는 크롬바를 빨간색으로 바꾸면서까지 함 줄로 잇는 디자인에 강한 집착을 보입니다.
하지만, 테일램프를 한 줄로 잇는 것도 모자라 주간주행등까지 한 줄로 이은 eq시리즈를 보고나니, 벤츠도 만만치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eq 시리즈만 그러면 참 좋겠네요
분석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누가봐도 미래적인 느낌보다 덕지덕지 치장한 느낌
머한다고 이걸 읽었을까
전시장도 가보고 시승도 해보고 글올려보세요
이상 eqc오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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