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수미 : 딸년아 안되겠다. 니가 사과문 하나 써서 대충 올려라
딸 : 잘못한게 없는데 우리가 왜 사과문을 써?
L.수미 : 그렇다고 이대로 가만 두면 니가 만든 신발도 디즈니에 저작권 건다고 하고 사위 가게에도 피해가 갈 수 있잖아
딸 : 될대로 되라지 뭐 씨발
L.수미 : (하... 저 씨발년이 진짜; 내가 시작한 거니까 내가 올려야 되나..)
딸 : 난 몰라. 엄마가 사과문 쓰든지 맘대로 해
..........
1형 - 엄마가 사과문을 올린다.
L.수미 : 사과문 올렸는데 왜 지랄들이지?
딸 : 개짜증나네. 나도 올려볼께.
L.수미 : 사과문 대신 써주는 사람도 있다던데 전문가한테 맡기는게 낫겠다.
딸 : 아 몰랑 일단 사과문 올렸으니 될대로 되라지
L.수미 : 그래.. 일단은 기다려보자. 뭔 사건 하나 터져주겠지.
2형 - 사과문을 안올린다.
L.수미 : 야이년아! 디즈니에서 편지가 왔다.
딸 : 뭐? 뭐야뭐야. (초조) 아니 진짜로 이게 위법이라고? 돌겠네 진짜 썅
L.수미 : 진작 사과문 쓰자고 할때 썼어야지 시부랄년아
딸 : 엄마가 먼저 시작해놓고 왜 나한테 지랄이야 짜증나게!
L.수미 : 마스크 쓰고 다니니까 어차피 얼굴은 못알아볼거라 상관은 없어. 시간 지나면 잠잠해지겠지?
딸 : 어. 버티면 돼. 존버해
사위 : 자기... 손님들이 자꾸 썬팅 환불해달라고 난리야. 한두명이면 버티는데 손님 반 이상이 그래버리는데;;
딸 : 아 씨발 진짜 짜증나네 좌좀들
L.수미 : 기다려봐 전광훈 목사님한테 연락좀 해볼께.
전광훈 : 아~ 네. 수미목사님. 빤스는 입고 계시죠?
L.수미 : 그게 아니라 지금 보밴가 머시긴가 하는데서 난린데 좀 도와주세요
전광훈 : 아~ 그 개돼지들 신경쓸거 없어요. 무시하세요. 이번주 주일에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 동원해서 이걸 좌좀으로 엮어보죠. 배후에 민주당이 있을겁니다. 없어도 엮어버리면 돼. 걱정 마시라~
L.수미 : 목사님만 믿고 갈께요. 아멘!
3형 - 생고기제작소에 방문한다.
딸 : 눈 딱 감고 한번만 무릎 꿇어. 그리고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생각하고 울어. 정 안되면 도착하기전에 안약을 넣고.
L.수미 : 너도 꿇어야지 나 혼자만 가냐
딸 : 내가 왜 가! 엄마가 시작한건데 엄마 혼자 가서 해결해
L.수미 : 아니 이 미친년이.. 너도 통화해서 니 신상도 다 털렸는데 나만 가면 넌 어떻게 하려고
딸 : 아 씨발 그러네. 아 짜증나!
(생고기제작소 방문하여 카운터 앞에서 무릎을 꿇은 진상 모녀)
L.수미 :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딸 : 생각이 짧았습니다.
사장님내외 : 저희도 이런 결과를 원하지는 않았어요. 뉘우치고 반성하시니 시민들도 이해해줄겁니다.
*향후 위 3가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소설 한번 써봤습니다 ㅠ
그러나 선처는 없길
못 고쳐씁니다
이제 법적 소송 진행되면... 우리나라 처벌은 둘째 치고,
해외 저작권 신고 접수는 어찌할지...
그러나 선처는 없길
못 고쳐씁니다
ㅇㅅㅈ 가즈아~!!!!
이제 법적 소송 진행되면... 우리나라 처벌은 둘째 치고,
해외 저작권 신고 접수는 어찌할지...
근데 어미되는분도 작가시던데 ㄷㄷ
진자리 마른자리 고르지 말라하셨거늘 ㅋㅋㅋㅋ
완전 대하소설.
글 무지 재미나게 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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