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부탁글 올리게 되여서 죄송합니다.
맘카페분 추천으로 여기에 첫 글 올리게 되였습니다.
신랑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다가
암진단을 받고 너무나도 충격에 빠진 상황입니다.
앞으로 수술에 항암치료도 해야 된다고 하는데
현재 빈혈수치가 너무 낮아서
계속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가 친인척이 없다보니 부탁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글 올리게 되였습니다.
제 글이 불편하신 분들 계시면 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헌혈 생각 있으신분이나 도움 주실분들 계시면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환자 혈액형은 B형이나 농축적혈구라
***혈액형 상관 없다고 합니다.
병원이름:수원 성빈센트병원
환자이름:노경식
환자등록번호:20962363
*농축적혈구*라고 말씀해주세요.
*전국 대한적십자 헌혈의집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마음 혈액원은 안된다고 합니다.
*헌혈증도 안된다고 합니다.
내일 헌혈하시면 됩니다.
추천합시다.
농축적혈구는 전혈헌혈로 얻어지는 혈액제제입니다.
추가로 일 이후에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피드백도 부탁드릴게요
헌혈증은 안된다고 합니다.
친구동료선후배 등에게 모두 전화돌려보세요.
전화로 일일이 부탁해야 합니다.
한국은 전체 헌혈자의 70%가 10대와 20대일 정도로 30대 이상 어른들의 헌혈참여가 기형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만큼 헌혈에 대한 인식 자체도 낮죠.
수혈이 절실한 상황이 내 일처럼 느껴지게하려면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부탁을 해야 합니다.
공지, 문자, 카톡은 그런 면에서 효과가 떨어집니다.
평소 헌혈에 대해 무관심하던 사람들은 그런 글로 사연을 접하고는 내 일처럼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습니다.
회사의 협조를 받아서 사내전체 알림을 하는 방법도 시도하시구요.
평소 연락하고 지내는 일은 없었지만,
알고자 하면 전화번호 알 수 있는 고향친구, 동창, 학교선후배, 먼친척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전화돌려보세요.
생면부지 온라인에 글 올리는 게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보다는 쉬운 방법이지만,
지금 수혈이 절실한 상황이라면 편한 방식만 생각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접촉해서 부탁하는 노력 하셔야 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은 다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환자분께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암치료도 잘 받으셔서 꼭 낫길 기도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