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지하 무기고에는 의장용 갑옷 외에도
바티칸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대가 사용하는 총기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 무기들은 근위대가 과거에 사용하고 현재 퇴역하여 무기고에 보관해오고 있는 K31 볼트액션 소총, SIG MPKO, MP43 기관단총부터
현재 스위스 근위대가 실전에서 쓸 제식소총 SG550 자동소총부터 MP7 기관단총까지, 다양한 무기들이 존재하고 있다.
사진에만 봐도 다양한 무기들이 보이는데,
딱 1정, 유독 이상한 총기가 하나 있다.
바로 나치 독일의 상징중 하나로 불려도 손색없는
MP40 기관단총 이다
그 외에도 헬멧 보관소에는 나치 독일군의 상징 그 자체인 슈탈헬름 헬멧도 있는데
이것들은 왜 여기 있을까?
혹시 2차대전때 이탈리아가 나치 독일과 손잡은 추축국이였던 만큼
나치 독일의 무기와 장비가 바티칸으로 자연스럽게 흘려들어온 것일까?
전말은 이렇다.
바티칸 스위스 근위대측 안내인의 말에 의하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이 로마를 점령했을때,
바티칸은 건들지 않았다.
그때, 한 독일 국방군 병사가 독일군을 탈영해서 바티칸으로 도망쳐왔고,
오갈곳 없는 그를 바티칸 시국은 안전하게 종전 때까지 보호해 주었다.
이 기관단총과 헬멧은 그때 그 독일군 병사가 남겨두고 간 물건이라고 한다.
훈련소에서 45년 제작된 수통을 받았던 기억이 흠....
이탈리아와는 동맹관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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