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언니가 서울에서 내려와서 기차역이나 터미널에 마중 나가는데 항상 갈때마다 군인 한두분은 꼭 있으시더라구요.
항상 보면 가까운 편의점에 달려가서 캔커피나 초콜릿 하나 사서 쭈뼛쭈뼛 드리는데요
아직 고등학생이라 비싼건 못 사고 ㅜㅜ 레쓰비나 가나초콜릿 사서 드리는데,
모르는 사람이 와서 갑자기 주고 가면 많이 이상하게 생각하실까요....
그냥 순수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기 시작한건데
오늘 옆 벤치에 앉아있던 친구로 보이는 두명이 제가 드리는걸 보고 작게 꼴값을 떨어요 하면서 서로 웃더라구요
순간 너무 창피해서 무슨 말도 못 하고 빨리 역에서 나왔는데
제가 오지랖이 너무 넓은건가요.....
오늘 그 말을 듣고 집에 오니까 저는 좋은 마음으로 드린건데 혹시나 받으시는 분들이 불편하셨을까봐 걱정도 되고 저도 항상 그런식으로 보인건가 너무 너무 부끄럽네요.....ㅜㅜㅜ
익명 커뮤니티에 이런 글 써보는건 처음이라 욕먹을까봐 무서워서 못 들어오고 있었는데 다들 너무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저 말 듣고 속상하기도 하고 쓸데없는짓을 했나 싶기도 해서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따뜻한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요즘 젠더갈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익명 커뮤니티나 사이트에서 군인을 비하하는 무개념 글, 댓글들이 점 점 많아지는 것을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합니다
군인분들의 귀한 2년의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안전하게 발 뻗고 잘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군인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감사하면서 생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군인들도 고마워할겁니다
주시면서 우리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주시면 받으시는 분들 기분이 배로 좋을겁니다 ㅎㅎ
명절이였는데 그날 비가 주륵주륵왔어요
그때 작전있어서 도로에서 경광봉들고 차량서행시키고 있었는데, 승용차가 제앞에 서더니 창문내리시더니 아주머니께서
고생많다며 위생팩에 음료수와 빵, 떡을 건네주시고 가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했고, 너무 감동받았어요...
그래서 그간식 주머니에 넣고.
혼자 몰래 맛있게 먹었어요
아무도 안주고....ㅎ
17년이지났는데 아직도 기억나네요
소초 뒤 민간인 분들 고생하신다고 마시라주 주신 작은 음료수면, 캔커피, 받으면 안되는데,,,, 지금도 그 고마움 잊혀지지 않는데요,,,,, 학생분 그 군인들 고마워 할꺼임..... 즐거운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아주머니가 주면 엄마생각 나고요 중딩이주면 동생생각 날것 같네요
그리고 중딩이주면 본인이 연예인? 멋있나? 자아도취에 빠질수도 있을듯 하네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항상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 지니고 살아야해요
엄청 이쁘거나 잘생긴학생인가보네요..
부러워서 그런거니까 웃으며 넘겨요~
순수하게 보면 참 기특합니다
그런데 호의를 받은 군인이 꼴값을 떤다 말을해?
이런거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
그래서 솔직히 이글 믿기좀 그러네요
냉정하게 이글 주작 같습니다
왜냐면 그동안 주작글을 좀많이 봤어야죠
보배드림은 유튜브 작은영웅 에서 처음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영상에서는 보배드림에 올라온 따뜻한 사연들을 소개해주는데
어제 제가 그 일을 겪고나니 문득 이곳이 생각나서 어제 커뮤니티라는걸 처음 가입해서 글을 썼습니다.
믿든 말든 제 상관은 아니니 더 말한건 없을 것 같네요
본인도 꼴값을 떤다 라는 말이 자극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직접 들은 저는 어땠을까요:)
많은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행동에 칭찬해주시지만 별것 아닌일로
없는 이야기 지어내서 쓸 생각 없습니다.
이런 학생들도 있네요 아직 살만하네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가격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캔커피 하나와 초콜릿하나가 주는 힘은 엄청나거든요.
학생이라고 했는데 참 바른 생각을 가졌네요.
정말 아름다운 마음씨네요. 그 마음씨 변치않고 오래오래 간직하셨으면 합니다.
행동은 더 이쁘네요~^^
땡큐포유얼서비스 하며 엄청 존대하고...
우리네는 군바리라고 조옷뺑이치라며 하대하는.. 그렇게 대우 하는게 아니죠ㅠ
군인들에게 대우해주는 여러분이 진짜 애국자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라지켜주고 고마워서 작게나마 선행하는거죠
불쌍하다
그 때 동네 어른들이 계란 삶아서 군인들 줬어요.공수부대 인줄은 모름.
저희는 군인들한테 별사탕 받아서 먹었구요.
세상을 색안경 끼고만 보면서 사는 군요
작은 격려라도 받은 그분들은 큰힘이되었을겁니다!!
친구들 말 신경쓰지 마세요. 본인이 주고싶으면
얼마든지 주면됩니다.
선탑자와 분식집에 갔었죠. 거기서 사장 아주머니가 나갈때 김밥 5줄 주신 따뜻한 마음 아직 잊지 않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님도 감사합니다.
여태까지 수많은 군인들을 지나쳤는데
단 한번도 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함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제부터 저도 행동으로 옮기겠습니다.
젊은날 나라부름받고,2년동안목숨걸고,대우해줘야줘~
안그러냐~메갈들아!!!
님한테는 잘못없어요~그러니 눈치보지마시고 저딴말 털어버리시구
따뜻한 시원한 개꿀커피 군인들 정말 좋와하실껍니다
햄버거 매장에서 한국유학생들이 습관처럼 자기가 먹은거 치우면 중국애들이 그렇게 꼴갑떤다며 수근거린다네요.
그 두명 분명 그런 수준 일거에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