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간섭현상 "가격 올려" vs 비싸면 안 팔리니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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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K9의 가격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판매 간섭을 우려해 6000만~7000만원대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기아차는 그 이하로 판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K9 출시를 앞두고 양재동 사옥 신차 품평회장에서 회사 고위 간부와 외부인들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친 품평회를 갖는 등 세심한 사전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
K9은 기아차의 플래그십(기함) 모델로 현대차의 대형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 제네시스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엔진도 에쿠스에 장착되는 V6 3.8 람다 GDi와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3.3 람다 GDi가 얹어진다.
현대차는 차체가 훨씬 커진데다 각종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K9이 판매가격대까지 제네시스와 비슷해진다면 제네시스 판매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K9의 판매가격을 6000만~7000만원대로 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기아차는 엔진라인업이 제네시스와 같은데 판매가격대가 제네시스보다 훨씬 높아지게 되면 K9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6000만원대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기아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및 에쿠스의 가격적인 측면이 결정에 고려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현 상황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회사 차원에서 판매에 메리트가 있는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차량 가격은 출시 전날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K9을 5월2일 하얏트호텔서 본격 출시한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회장이 2009년 3월 현대차 에쿠스 신차발표회 이후 3년 만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 때도 참석하지 않았던 정 회장이 이번 기아 K9 발표회에 참석키로 한 것은 K9이 기아차를 대변할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수년 전부터 현대·기아차의 대표모델 출시행사에만 참석해 왔으며 나머지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나 양사 사장들이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경 인천 모처에서 가질 신형 싼타페 출시행사는 정의선 부회장이 주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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