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실종했던 동생(화정역)에 대해 글을 올린 형입니다.
너무나 여러 분들이 도와주셔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이 각박하지 않고,
생각보다 사회를 믿고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천일 같은 하루였습니다.
얼굴 한 번 서로 본적이 없고, 얘기한 적 없는데도 여러 회원님들과 몇몇 기자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대가 하나 바라지 않고, 연민과 감정으로 응원해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여러 회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경찰관님들과 제보자님들 도움으로 동생을 찾았고, 이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동생은 현재 마음을 잘 추스르고 있고, 저는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와 주신 한분한분을 기억하며 저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가짐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라지만,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선의의 마음을 가지신 한분한분이 모여 저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나, 철저하게 느꼈습니다. 저도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 평생 노력하겠습니다.
은혜를 한 번에 다 갚기가 어렵습니다. 평생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같은 사람 한 사람이 사회에 한 명 더 생긴다면 그건 그런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추천, 글 공유, 제보 등으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아무런 대가 없이 순수한 선의만으로 이루어진 모든 도움들에 대해 크게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받은 도움을 다시 베풀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손 꼬옥 잡아주고 안아주며 이야기 들어주며
함께 울어주세요. 제가 고2때 부산 구포 낙동강에 뛰어들어 자살시도(물 쳐먹으니 나도 모르게 뭍으로 수영함) 살아왓을때 저희 형 (맨날 얻어터짐 ) 울형이 안아주는데 .. 알수없는 느낌 팡펑울연서 그후로 자살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사람사는 냄새
따숩고 감동도 눈물도같이 나눌수있는
공간 멋지네요 보배분들 모두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글보며 항상 도움줄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 생각합니다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보배님들덕에 내 마음도 따뜻해지는거같네요
인생바닥칠때 바닥이라고 느꼈는데 지하세계가 있더라구요...바닥보다 더한...
버티다보면 계단타고 조금씩 올라와집니다.
노라조 노래 형을 들려주세요. 그냥 눈물나와요.
도움주신 분들께 저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제발11님이 이렇게 후기를 쓰신 것만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발휘되었습니다. 남을 돕고 걱정해주니 이렇게 뿌듯하구나! 하고 보배 형님들 기뻐하게 만들고 다음에 또 그래야지 하고 다짐하게 만드셨네요.
사람을 믿고 걱정하는 것이 헛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잘보살펴주시길...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