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게 보이지 않게 윤석렬파 vs 비윤석렬파 구도다.
김위원장도 떨어져나간 마당에 비윤파의 마지노선은
이대표가 된 모양새다.
오늘 이대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후보의 힘으로
권영세를 앉히고 어제 폰석렬사태에서 보란듯 권선동
의원이 당당히 센터에 앉아서 회의를 주도하는 것을
보면 윤후보의 위세가 상당해 보인다.
여기서 이대표 마저 잃는다면 당내 비윤파는 누구를
앞세울 것인가? 누가 감히 홍준표의 어깨를 툭툭치고
김위원장, 이대표를 쳐낸 저 위세에 맞서 당의 정체성을
지킬것인가? 그렇게 윤후보를 둘러싼 검찰,판사 세력들
아래서 과연 국힘은 검,판의 목소리가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가까이 정경심과
김건희를 통해 검,판의 뜻을 거스르는 경우 어떻게
되는지를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물론 검찰 및 사법부는 엄연히 정당정치에 개입할 수 없다.
그러나 조직에 충성하는 윤후보가 하나의 거대정당을 차지
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검사,판사 세력의 넘버1 이 아닌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그렇다면 윤후보는 일종의 포탈 아닐까?
정당정치를 할 수 없는 검사,판사 세력이 거대 제1야당을
휘어잡은 윤후보라는 포탈을 통해 원거리에서 국내정치를
쥐락펴락 하려는건 아닐까? 수사권,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사와 그걸 판결하는 판사들이 깐부인데 한번 휘어잡은
권력앞에 그 무엇 거칠 것이 있을까...
대선은 3월9일 한번, 임기는 5년이지만 검,판의 세력은 영구하다
국힘이 이준석마저 내주고 무너지면 당장은 국힘내부부터
무너지고 크게는 정당정치 자체가 흔들리는, 검찰독재의 시대로
빠져드는 건 아닐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