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0여년 전 전두환때
한 국회의원이 "이 나라의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 라고 했다
이 말은 한 나라의 국가정책 방침이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당시에는 국민을 멸공방첩이라는 이름하에 감시하고 뒷조사하던 시절이고
술자리에서 전두환 욕하면 남산 정보부에 끌려가 고문받던 시절이어서
엄청나게 난리났고 이 말을 한 국회의원은 징역까지 살았다
하지만 어떻게 한 나라의 방침이 반공이나 멸공인가?
중국, 러시아와 교역하고 베트남에 여행가는 시대가 왔는데
이데올로기가 국가의 최상위 방침이되는가?
군사적 지침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이 우리의 적이 될 수는 있다만
이념에 의한 적이 아니라 누가 위협이 되는가에 따라 적이라는 개념이 정의된다
이제는 이데올로기가 국시가 되어서는 안 되고
국민이 잘 살고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 국시가 되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산주의와 반하는 이념이 있지만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근시안적인 목표가 국가의 국시나 대기업 총수의 목표가 된다는 것은 망조가 든 것이다
몸무게 불려서 군대도 면제받고
이제는 다이어트해서 날씬해진 놈이
멸공을 외치니 우습다..
난 백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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