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께서 만4년의 난소암 투병을 이겨내지 못하시고 소천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해 계셨는데
병원측의 배려로 저희4남매 어머니 임종은 지킬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저희 가족들 오열하며 어머니께 마지막 말을 전했습니다
사랑한다고..우리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하고...고생많으셨다고요.
평소 무뚝뚝한 아들이라 어머니께 사랑한단 말 한적 없는데
그순간은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맥박이 0이되는순간 가슴이 터져버릴듯 했어요..
어제 삼오제 지내고 왔는데
가슴에 큰돌덩이 하나가 들어 앉은듯 답답하고 어머니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물만 납니다...
청주와 서울을 어머니와 함께 오가며 그렇게 힘들게 치료하러 다녔는데
가슴이 너무아프네요...
병원가서 항암주사 맞기 싫다는 어머니 억지로 설득해서 모시고 갔는데
항암치료 효과는 없었나 봐요...
차라리 어디 산속에라도 어머니 모시고 들어갔으면 나았을까요..
이런저런 생각에.. 죄책감에 너무 힘이 듭니다..
저희 어머니는요
70평생 고생만 하셨습니다
어렸을 때 귀에서 고름이 줄줄 흐르는데 외할아버지가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귀가 먹어버리셔서 청각 장애인으로 사셨고요
초등학교도 나오시지 못해서 글도 잘 모르셨어요
아버지 만나 폭력에 시달리시며 사셨고요
그리고 평생 일만 하며 사셨어요
그런 불쌍한 우리 어머니라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사랑해요 어머니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사랑하는 이가 떠날때
귀에다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애기하세요
청각신경은 사후에도 1시간정도
유지된다고 합니다
많이 사랑했노라고 꼭 들려주세요
기쁨으로 잘 가신듯 합니다
힘내세요
부디 그곳에서는 마음편하게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좋은곳에서 편안하시길...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년이 넘었네요...마음이 어떠실지 예상됩니다
저도 그걸 보고있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약을 먹곤 했었습니다 ㅠㅠ
여튼 힘내세요
기운내세요
눈물 나네요.ㅠ.ㅠ
고생하신 어머니 하늘에서는 따듯하고 행복하게 극락왕생하시길 바랍니다..
위암이 대장까지 전이되서 수술은 잘받는대 항암치료를 못버티시고 병원하고 요양원만 8개월 계시다가
폐렴으로 갑짜기 돌아가셨어여 ㅠㅠ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더 생각나고 살아생전에 더 잘할걸 매번 후회속에 아버지 사진으로만 보고있습니다
저도 이런글 볼때마다 아버지가 더 생각나네여...
힘내십시요!
어머님 께서 자랑스럽다 하실겁니다!
이승에서 고생만 하다가신 당신의 어머님이
저승에서라도 행복하길 빌겠습니다.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꼭 하늘 나라에서 행복하게 지켜보실겁니다.어머니를 위해서 아픈 마음 빨리 없어지길 바라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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