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니 신천지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일단 저는 기독교인이고 최근 기독교의 행보에 잘못된 점도 많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각설하고요,
보배에는 기독교인보다는 비기독교인이 더 많은 것 같으니
종교적 관점은 최대한 배제하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기독교와 신천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생에 대한 관점입니다.
일단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기독교(개신교 + 천주교)와 이슬람)의 교리는
살아있는 사람은 다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신천지는 살아서 이만희를 믿으면 절대 죽지 않고 영생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만희가 죽을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이죠.
죽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종교의 교주가 죽으면 어떡하나요?
보아하니 오늘낼 하던데 죽어도 죽었다고 말 못하고
삼국지의 제갈량처럼 목상 하나 깎아서 단상에 세워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이하는 성경적 지식이 있어야 이해하기 편합니다.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자기가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이젠 별로 신기하지도 않습니다만
일단 이만희가 재림 예수가 아닌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에 예언된대로 재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성경적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요,
신약성경 사도행전 1장 11절에 하늘로 간 그대로 온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부터 맞지 않습니다.
신천지가 선택받은 자만 영생을 얻는다며 144,000명을 주장하는데
이것은 히브리 문학에 대한 지식이 좆도 없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인들은 12를 완전수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12지파라는 개념도 이로부터 시작한 겁니다.
12지파, 12제자, 12사사, 12소선지서 등등.
완전함이라는 12지파 각각에
12라는 완전수, 크다는 뜻의 숫자 1000을 곱해서 나오는 수가 144,000입니다.
즉, 수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지
절대로 특정한 무리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신천지의 주장대로 이만희가 진짜 재림 예수라면
영생은 오직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만 집중된 것이고
(최근에 신천지 국제부에서 영어로 포교하는 모양인데 외국인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들은 영생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천국의 공식 언어는 한국어가 될테고
흔히 방언이라는 것은 천국에서 필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행 1:11)"라는 성경 구절에 위배됩니다.
스스로 교리를 무너뜨리는 겁니다.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신천지 탈출은 지능순입니다.
걍 사이비 아닌가요?
이만희가 신인 사이비 종교..
기독교의 이권개입은 절대 반대입니다.
알 필요도 없고
도찐개찐
제기동이나 청량리나 다 거기서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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