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친 글 공유합니다. 극공감가네요.
5년 전, 10년 전의 일이 생생하다. 청계천의 그 바람과 분노와 충격의 목소리도 선명하다. 나는 감히 그때의 5년과 최근의 5년이 같다고 말할 수 없다. 내가 느끼는 그때의 고통과 지금의 상실은 아예 다른 질감이다.
그리고 믿는다. 최근의 5년이 놓친 것을 앞으로의 5년이 완성할 수 있다고. 괴롭게 뒤척이며 맨 위에 기표하고 한숨쉬는 분들과 달리 나는 이 후보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살펴봤고 의심도 했지만 지금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넘어 기대도 충분하다. 국민의 명령이면 몸이 부서지게 돌파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지금,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 사람은 안 되기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람이어야 한다는 그런 확신을.
무엇보다, 자라날 우리 아이, 가난한 우리 이웃, 수많은 우리 국민의 삶을 놓고 도박을 하고 싶지 않다. 그들의 삶을 책임지고 싶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적폐의 뿌리를 도려내고 흐트러진 나라 살림을 바로 세울 검증된 대통령을 선택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미 했다)
다시 무당으로 교체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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