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일요일 출근 길에 집 앞 골목에서 양끝에 불법 주차 차량으로 가득해서 중앙선 넘어서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 쪽은 제 차앞,뒤로 1대씩 3대가 가고 상대방은 혼자 오고 있었습니다. 앞차는 그냥 보내주더니 앞차랑 딱 붙어 오던 제차는 못 올라오게 공간을 밀고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클락션을 누르면서 멈춰섰는데 상대방도 잠깐 멈춰서더니 그냥 와서 냅다 들이 받았습니다. 제차 좌우로 주차 된 차량들이 있어서 경차 한 대도 못 지나갈 정도였는데도요 (상개차 중침은 안함). 그래서 제 차 운전석 앞 범퍼랑 헤드라이트 파손 되었습니다. 내려서 항의하니 상대 운전자가 죄송하다고 하다가 음주가 의심되어 술 드셨냐니까 갑자기 제 중침이 잘못 되었다고 주장하며 보험사 직원 도착도 하기 전에 사고 수습도 않고 차 돌려 도주하였고 이 과정에서 주차 되어있는 차량 2대를 더 파손시켰습니다. 그래서 곧장 경찰서에 사고 접수 하고 조서도 썼는데 담당 경찰관 말에 의하면 상대방 운전자가 첫날은 잠수 탔고 둘째 셋째날은 과음한 상태라 경찰서 출석 시킬 수 없어서 손 놓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담당 경찰관 통화해보니 사고 당일 채혈이 안되어 음주 운전 증명은 안되며 보험처리 해야한다고만 합니다. 과실이 얼마나 나올지요? 통행을 위해 불가피한 중침이었는데 냅다 들이 받아놓고 도망친 후 보험처리 요구하여 제 비용 부담 발생하는 것도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현명하게 해결할 방법 없을지요.

보시다시피 상대방도 제 차 인식해서 1번 정지 한 후에 작정하고 고의로 들이 받은 건데도 제 과실이 크게 나올까요?

상대방이 사고 후 미조치 도주한 것도 과실률에 포함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방금도 집 앞에 나갔다가 가해자가 편의점 파라솔에 앉아 맥주 마시고 있길래 술만 마시면서 경찰 출석 안할거냐고 따지며 싸웠습니다. 상대방은 오늘도 제 중침만 물고 늘어집니다.
가해자는 집 앞 폐지 줍는 아저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