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한창 이름 날릴때 장린이 방안에 박태환 사진 걸어놓고 우상으로 생각하면서 훈련을 했다죠..
하지만 박태환을 꺾었을때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며 더이상 우상이 아니라고
자기 방에서 박태환의 브로마이드를 떼어서 버렸답니다..
그때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알겁니다..
박태환이 CF다 TV 출연이다 하면서 훈련을 게을리 했기때문에 정신이 헤이해졌다는걸요..
만약 그때 정신을 못차리고 다시 훈련에 매진을 안했더라면 지금의 박태환은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오늘 박태환의 모습은 1위로 골인후에 박태환이 지르던 괴성만큼이나 얼마나 그동안
자신과의 싸움이 힘들었던가를 가늠할수 있었던 순간을 본것같아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라이벌격인 장린의 선전도 무시 못하지만 본인의 우상이라고 말한뒤 잠시 본인의 성적이 두드러진다고
박태환의 브로마이드를 내친걸 말했을땐 최소한 오늘같은 일이 벌어지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목표를 삼은 또는 자신이 생각했던 우상이라면 본인이 그를 잠시 능가 했더라도
그렇게 매스컴에 설쳐대면서 얘기를 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 얘기는 나중에 은퇴후에 그동안의 결과를 놓고 얘기를 했어도 늦지 않았을겁니다..
그런것에 비추어 보면 미국의 수영 황제인 마이클 펠프스의 겸손했던 멘트가 그를 더 강자로
보여졌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튼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좀 길어지긴 했는데요..
아직도 왕성한 현역선수로 뛸수 있음에도 불분명한 이유로 은퇴를한 호주의 수영황제 그랜트 헤켓을 보더라도
수영이라는 종목이 얼마나 힘든 종목인가라고 가늠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스포츠에서 슬럼프를 벗어나서 다시 승자로 우뚝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박태환은 박수를 받아 마땅할겁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지만 본받을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반면 결과론적이지만 중국의 수영황제로 일컬어지는 장린은 본인의 섣부른 말과 행동에 책임을 졌다 하기에는
너무 가혹한것 같지만 아직 경기가 다 끝난건 아니니까 지켜보기로 하죠..^^
아무튼 남은 경기에서도 박태환의 3관왕 그 이상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