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여성 전속력으로 뒤쫓은 남성..현관문 발 넣고 침입 시도[영상]
소봄이 기자입력 2022. 06. 15. 15:14수정 2022. 06. 15. 15:18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남성이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현관문까지 따라 들어가려던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6시30분쯤 대흥역 인근에서 홀로 귀가 중이던 여성의 뒤를 몰래 쫓던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사건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앞서 가던 여성은 누군가 쫓아온다는 두려움에 잠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남성은 여성을 쫓는 게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인근 건물로 들어가 의심을 피했다. 이에 여성이 안심한 듯 다시 가던 길을 가자마자 남성은 건물에서 나와 두리번거리며 눈으로 여성을 쫓아갔다. 주차된 차량 뒤에 몸을 숨긴 남성은 여성의 위치를 파악하자마자 전속력으로 오르막길을 뛰어갔다. 남성의 미행은 여성의 집 문 앞까지 계속 이어졌다. 피해 여성은 "남성이 대흥역 개찰구에서부터 쫓아왔다"며 "현관문을 열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남성이 문에 발을 들여놓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재빠르게 문을 닫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남성은 내리막길을 급하게 내려갔고, 이 과정에서 얼굴을 숨기려는 듯 마스크를 고쳐 쓰기도 했다. 여성은 곧바로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열흘이 지나도록 수사에 진척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경찰에 다시 연락했지만, 영장을 두 번 받아야 해서 수일이 소요된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이 잘렷어야하는데 ㅅㅂ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