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은 모두 '인권 변호사' 출신들입니다.
권력을 가졌다는 그 자체로 본인들의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나 봅니다.
대통령이 되면 무소불위의 권력이 생긴다는 착각을 단단히 했던 모양입니다.
권력은 휘두를 때 생기는데 가지고만 있으면 권력이 알아서 한다고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인권 타령이나 하는 '인권 변호사'들의 생각의 한계일까요?
휘두르지 않는 권력은 다른 곳으로 옮겨갑니다.
문재인은 검찰에게 권력을 이양했으며,
민주당은 언론에게 권력을 이양했습니다.
이때부터 촛불시민들의 고통은 시작되었습니다.
노무현 때와 같은 일이 또 일어납니다. 또 촛불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힘없고 약하고 살기 퍽퍽한 촛불 시민들이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는거죠.
흔히 하는 말 중에, 괴물과 싸울 때는 괴물이 되면 안된다고 하죠?
틀렸습니다. 그 말이 역사적으로 힘을 얻는 사실이여야 한다면 우리 독립군과 독립운동가들은 피 튀기는 무력으로 적과 싸웠기에 모두 테러리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 위의 말은 법 위에 군림하는 기득권과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필요했던 말입니다. 괴물과 싸우는데 괴물이 되거나 최소한 비슷해야 싸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제 곧 새로운 대통령이 나옵니다.
윤석열이 될지, 이재명이 될지 아직 잘 모르죠.
그러나 이재명이 된다면 그 또한 '인권변호사' 출신입니다.
1년의 이재명정부의 집권을 지켜 본 뒤, 노무현과 문재인의 인권 타령과 같은 길을 간다는 판단이 들면,
이재명의 지지는 거둬져야 합니다. 그 이야기는 노무현과 문재인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도 우리 촛불시민들이 똑같은 고통을 받아라고 하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가 촛불 시민들에게 이렇게 매번 노무현을 지나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까지 이어지는 고통만 주는 체제라면 민주주의가 뭔 필요가 있나요? 이렇게 고통을 주는 체제가 왜 필요한지 왜 지켜야 할 가치인지를 설득해 낼 자신이 있으신가요? 이재명 후보자님, 고통을 겪으며 지켜내야 할 가치에 대해 어떻게 설득할 생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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