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
비오던 토요일 오후
낮술 한잔 가볍게 뽀개고 있는데
갑자기 심장 증상이 나타남
먼저 본인의 상태는 심혈관 질환 기저 질환자로
스탠트 삽입 그리고 미접종 영혼임
협심증 증상으로
목이 꽈악 조이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날 서든리 심하게 조여오는 거임
이러한 응급시 필수로
이분을 꼭 꼭 꼭 지니고 다녀야함
이분이 누구시냐면
심혈관이나 뇌혈관등이 막혀서 위급시
혀아래에 뿌랴주면
몇초만에 온몸의 혈관을 확장 시켜주시는 분이심
즉, 생명수임
그런데 이분 사용 설명서엔 이렇게 적혀져 있슴
3회 사용해도 증상이 계속 되면 즉시 119 불러라
이렇게 되있는데
그날 너무 이상하고 그래서 8번을 뿌럈지만
증상이 계속돼 결국 119 부름
그렇게 그렇게 응급실 찾아 다니는데
하....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 가보지도 못하고
전부 입뺀 맞음
119 대원님들이 여기저기 전화 돌리시는데
괜히 너무 죄송해짐
나는 당연히 119 타면 무조건 응급실 입성인줄...
그때까진 열도 없고 심장만 조이는 증상이라
차에서 시간 낭비 할수 없겠다싶어
차라리 병원앞에 내려달라했슴
그렇게 내 발로 걸어서 응급실 들어감
들어가면서 심장 심장 외치며 가슴을 두드리니
ER 답게 액숀해주긴 하더라
근데 분명히 응급실이 풀이라 환자 못받는다더니
헐 응급실 내부 베드들 텅텅 비어 있었슴
뭐지 진짜
무튼 그때만해도 열도 안나고 심장도 진정 되더니
한 30분 지났나
열이열이 42도 까지 급상승
그러더니 코로나 양성이요~~~~
와나
그순간 진짜 나 이렇게 가는구나 했네
그리고 진짜 눈물이 눈물이 쏟아지는데
휴
무튼 그렇게 해열제 좀 맞고 있는데
다 맞고 집에 가라네?
⊙⊙
그냥 가라고 집에?
네 그냥 가시면 됩니다
사실 그때 까지만해도
기저에 미접인지라
코로나한테 쭈라 이빠이 타고 있던 상태라
최근에 막 70명 전날에도 50명씩 사망자나오니까
좀 후달리긴 하더라 아니 엄청 후달렸지
무튼 그렇게 그렇게 집에 울면서
실로암 부르면
왔는데
그날 밤에 열이 42도정도 나길래
내 뜨거운 몸땡이 열로 이불 뒤집어 쓰고
안에서 땀 좀 쫘악 빼며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니 어? 개운허네?
그뒤로 지금까지 멀쩡함
물만 마셔도 목구녕 찢어진다는 인후통도 읎고
열도 읎고 기침만 조금 나고
이게 다임
진짜 코로나가 기저질환자 특히 심혈관에
최악인걸 직접 느꼈네요
코로나때문에 혈전이 생겨 심혈관 좁아져
그 증상이 나타난건데
그래도 아직 갈때는 안됐는지.....
무튼 그래서 지금부터
알콜이 코로나 바이라스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임상실험 들어가보겠습니다
어쩌면 알콜에 쪄든 몸땡이라
의외로 이렇게 멀쩡한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일단
실험 시작
좝최밥은 코로나도 못참지
사후 결과 보고 있습니다
.
사진너무맛나보이긴한데술은한잔만드세요
용기를 주신 형때문에 까는건데
전에도 40도 정도는 3 4년에 한번씩
옵니다
오히려 몸이 좋아지더라구요
코로나보다 회사 업무가 더 아프고 무서운거 같아요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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