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출장 차 부산에 내려가서 여친을 만나러 가는길에 살짝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블박을 확인해보니 크게 흔들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탑승자(본인)가 알아챌 정도로 살짝 부딛힌건데요,
그 가해 차량이 접촉사고 후 차를 빼서 그냥 가는 겁니다
일단 가해 차량을 쫒아가 사고가 났다는걸 인지시키고 충돌 부분을 확인해보았는데,
제쪽은 찍힌 부분이 있고 상대방 차는 하도 범퍼에 긁힌자국이 있어서 정확히 부딛힌 부분을 찾진 못했습니다.
일단 제 차의 긁힌 부분을 사진찍고 가해 차량의 번호를 사진 찍은 후
가해자에게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여 전화번호를 받아 전화를 했는데,
당시 가해자가 하는 이야기가 핸드폰을 놓고왔다 하여 그러려니 하고 저녁에 연락준다고 하고 일단 여친을 만나러 갔습니다.
블박은 사고 당시만 따로 저장하고 이후 번호 받는 부분은 저장을 시키지 않아 나중에 보니 없어졌더군요
사고가 나고 뒤에 차들은 많고 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두긴 했는데 경황이 없어
보험 처리를 할까 말까 하다가 일단 좀더 고민하고 전화를 주기로 한건데,
그 담날 전화를 했는데 다른 사람 번호랍니다.(영등포구 사시는 어떤분이시더군요)
사고 당시에는 긁힌 부분이 경미하기도 하고 컴파운드로 지워질것 같아 그냥 보내드린 거였는데
나중에 보니 생각보다 깊게 긁혀있더군요, 그래서 보험처리를 요청드리려고 전화드린 것이었는데
다른 사람 번호라니 약간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해당 블랙박스와 제 차의 긁힌 부분의 사진, 그리고 가해차량 번호로 사고 처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단 경찰서를 찾아가려고는 하는데 먼저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어서 글남깁니다
실수로 번호 하나 정도 잘못 불러준거라면 모를까. 고의로 남의 전화번호 준거면 뺑소니? 뭐 이런걸로 처벌하지 않나요?
실수로 번호 하나 정도 잘못 불러준거라면 모를까. 고의로 남의 전화번호 준거면 뺑소니? 뭐 이런걸로 처벌하지 않나요?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했던게 참 어리석었네요
차 키를 차에 놓고와서 차를 잃어버려도 핸드폰은 꼭 들고 다니는 세상이구만....
다행히 대포차같은 무적차량은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번호 알려준건 좀 구리긴한데....뭐 블박 영상이랑 있으니 잘 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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