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한국 슈퍼카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람보르기니를 공식 수입, 판매하는 람보르기니서울은 "한국 슈퍼카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모델 라인업 확대와 출시 예정 모델의 사전 마케팅으로 슈퍼카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위상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고객층 확대를 위해 특별 투입된 '가야르도 LP 550-2'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슈퍼카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가야르도 LP 550-2'는 람보르기니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가격을 2억 원대로 책정, 양산 브랜드의 슈퍼카들과 가격 격차를 최대한 줄였다.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로 40여 년 간 활약하다 최근 은퇴한 발렌티노 발보니에게 헌정한 이 모델은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는 발보니의 철학을 반영해 람보르기니 모델로는 유일하게 후륜구동을 채택했다.
최고출력 550마력(8,600rpm), 최대토크 55㎏·m(6,500rpm)의 고성능 V10 5.2ℓ 엔진을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밖에 안 걸리고, 최고속도는 320㎞/h나 된다. 가야르도의 메인 모델인 LP 560-4와 비교해서는 최고출력이 10마력이 줄었지만 경량화를 실현해 무게 대비 출력은 동일하게 유지했다.
람보르기니서울은 아울러 내년 출시 예정인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 '83X'(코드명)의 고객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자 핵심 제원을 미리 공개하고 내년도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2월 일본에서 진행되는 VVIP 대상 사전 공개행사에 사전 계약자 가운데 일부를 초청하는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서울 신중균 이사는 "그동안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특성 상 한정된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는 달라진 시장 환경에 따라 1대1 마케팅은 더욱 강화하면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