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뿐 아닙니다. 자칭 지식인들조차 정파에 미쳐 돌아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윤지오 의혹의 핵심은 장자연 관련건도 있지만, 본인의 기초학력 의혹조차 해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안토니오 네그리를 다루던 조정환이란 인간은 '까판의 문법'이라는 496페이지 짜리 책까지 써서 윤지오를 옹호했습니다.
안민돌도 판사출신이랍니다. 칸트는 '의사, 재판관, 정치가는 규칙은 잘 외우지만 적용에는 과오를 저지른다. 선천적 능력인 판단력이 없기 때문이다(순수이성비판 B173).'라고 조롱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국회의원만 되면 멀쩡한 인간도 바보가 됩니다. 그런 마당에 내각제 하자던 김무X 같은 놈 때문에 박근혜는 대통령 직에서 탄핵 당했습니다. 내각제 하려면 의원 하나하나가 뛰어난 자질을 가져야 합니다. 영국 의회의 수요 심야토론과 한국 의원의 대정부 질문 수준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를 보면 평범한 시골부인조차 토머스 페인의 상식이나 데이비드 흄의 인간오성론을 거론합니다. 국민과 의원 수준이 모두 높아야 내각제를 겨우 운영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내각제보다도 높은 국민 수준을 요하는 골치 아픈 제도입니다.
정유라한테 돈 물어주고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또 국정농단 어쩌고 하고 앉아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죠
국회의원이라는 놈이 윤지오 같은 사람한테 속기나 하고 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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