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이프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떡볶이 밀키트를 사러 떡볶이 맛집에 갔습니다~
결제하고 바로 받아와서 현장에서 확인 못했는데
집에 와서 먹으려고 뜯어고니 이게 무슨 일..
떡에 곰팡이 같은 검은색 가루? 비슷한 것들이
많이 묻어 있더라구요..
처음에 그냥 물에 씻어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 했다가
날도 덥고 아기도 있어서 조심스러웠고
떡이 외주 업체인 것 같아서 사장님이
아셔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가게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쫄보라 와이프가 통화를..)
상황 설명했더니 사장님께서 연신 죄송하다고..
안그래도 장마철에 떡공장서 떡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습해서 이물질이 생긴 것 같다고 하시네요
진상 부리려고 전화한건 아닌데
오히려 제가 다 죄송한 마음까지 들더라능..
암튼 계속 환불해주시겠다 하셔서
환불 받고 내일 갖다 드려야지 했는데
쿠폰까지 보내주시네요~
평소 맛집으로 소문나서 손님이 많은 편인데
진상(?)손님 대응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글 남깁니다~
전국에 계신 자영업자분들 화이팅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