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집안은 사실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이성계의 고조부 이안사가 전주에 살았는데 관기를 건들어서 처벌을 받게 되자 부하들을 이끌고 삼척으로 야반도주합니다.
삼척에서 자리 잡나 싶었는데...전주의 그 관리가 삼척으로 발령받는 바람에 다시 부하들을 데리고 원산으로 이주합니다.
원산과 회령지방에서 자리를 잡고 세력을 키우면서 이성계를 낳게 된거죠.
애초에 이안사가 기생을 건들지 않았거나...
관리가 이성계를 눈감아줬거나...
삼척으로 발령을 받지 않았으면...
이씨들이 세력을 키우기 힘들었고...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는 어려웠을겁니다.
기생 한명 때문에 한반도 역사가 바뀐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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