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제차로 가는중에 사고난게 아니라 블박이나 동영상 사진같은건 일단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냥 오토바이 사고나는걸 봤습니다.

5.7 저녁 9시쯤????

수유? 미아? 거기서 친구들이랑 저녁먹고 장안동으로 오는길에 퍽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냥 저는 핸드폰을 보고있었기때문에 밖에 뭐가 떨어졌나보다 라는 생각도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암튼 그냥 지나가는 소리정도로 들었습니다. 한 3초? 정도 있다가 차가 급정차를 하더라구요.

운전하던 친구말로는 바닥에 박스같은게 떨어져있어서 피해가려고 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면서 갔는데

가까이가서 보니까 사람이 쓰러져있어서 급브레이크 밟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뭐야? 사고났나 싶었는데 앞에 보니까 오토바이가 넘어져있고 사람이 누워있는데 안일어나고 있습니다.

헬멧은 없었구요. (물론 다들 헬멧 쓰고다니시겠지만)

일단 저는 다리 부상상태였어서 (깁스 목발) 차에서 바로 내리지않고 앉아있었고

친구들이 내려서 확인하더니 차로가 아에 꽉 막혀서 움직이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리보니 한 4명 5명 정도 119에 전화하는소리가 들렸고

2분쯤 흘렀나 지나가는 경찰차가 차를 새우고 조치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뒤로 30초? 만에 경찰차 1대가 더 왔고 조금후에 구급차가 와서 사람을 태우고 갔습니다.

사고상황은 제가 직접본건아니지만

봉고차?가 비보호 좌회전을했고 그 옆을 오토바이가 때려박았습니다.

차가 많은상황도 아니었고, 사고후 조금뒤에 도착한 우리가 맨 앞차였던걸로봐서는 봉고차가 비보호 좌회전을할때

오토바이가 차 뒤에 가려져서 안보이거나 하는상황은 아니었던것같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불을 안키고 달린게 아닌가 싶은생각이 들어요.

바닥에 널부러진게 없는걸로 봐서는 배달부도 아니었던거같고 나이도 학생으로 보였습니다.

ct100을 타고있었고 이런저런걸로 판단해봤을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면허를 딴지 얼마 안됬거나 면허가없는 학생이 늦은저녁시간 스텔스모드로 과속하다가 사고난거 같습니다.

중요한건 이 다음부터 좀 소름입니다......

나 : 어떻게됐어?

아는형 : 처음에 가까이갔더니 주위에 치아가 널부러져있었고, 입안에 피가 고였는지 골골? 볼록볼록? 소리가 났다.

나 : 기도 확보해줘야 되는거 아니에요??????

아는형 : 괜히 잘못만지면 큰일나는데 그냥 구급차올때까지 가만히있는게 좋다 괜히 잘못되면 골치아프다.

거기에 구경하고있던사람들이 수십명이고, 사고당사자랑 근처 상가사람들이 다 나와서 보고있었는데.

가까이 오토바이바로 앞까지 가서 상황파악한사람들도 8명쯤되보였거든요.

근데. 구급차가 올때까지 아무도 그 사고난사람 얼굴을 옆으로 돌려주거나 할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마지막에 구급차가 오기전에 경찰이 있을때 본 상황은

경찰 한명은 사고차량 옆에 스프레이 뿌리고 있었고

또 한명은 중앙선에서서 차량통제준비?같은걸 하고있었고

(아에 한쪽방향은 차가 움직일수없고 반대차선은 2개 직진차선과 한개 좌회전차선으로 좌회전차선에 경찰차가 서있었고 직진차선2개는 그냥 차들이 지나가서 통제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었습니다.)

그런상황에 제가 쓰러진사람을 봣는데 아직도 얼굴이 하늘방향을 그대로 바라보고 있었고

피가 볼옆으로 Y자 모양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시간을 잰건 아니지만 느낌상으로 사고후 구급차가 오기까지 5~7분정도 걸린거같은데

그때까지 사고낸사람도 주위사람도 경찰도 그 누구도 환자 상태를 확인하거나 건드리려 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괜히 골치아픈일이 생길까봐.....

그냥 이런게 맞는건가 싶어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이럴땐 상황조치를 어떻게해야 경찰서에 불려가거나 진술하거나 그런 번거로움없이 도움을 줄수있을까요????

이럴때보면 참 법이 거지같다라고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