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구경하고 이래저래 경치 구경하면서 샤방하게 오던 중..
대성리 쯔음에서 예초기 작업하고 있는 아저씨들 발견..
자전거 도로 위에 예초기 작업으로 인한 파편들이 널부러져 있길래 속도를 줄이고 지나가는 중..
갑자기 뒷 바퀴가 뭔가를 밟는 느낌이 남과 동시에 빵~!
0.5초도 안 되는 순간에 아 ㅅㅂ! 빵꾸났네! 생각이 듬 ㅜㅜ
멈춰서 확인 해 보니 망할.. 하필이면 사이드가 찢어졌다..ㅜㅜ
슈발베원이 사이드가 거지같다고는 하지만.. 저건 타이어 자체의 내구성 문제라기 보단 분명 무언가에 의해 찢어진거 같다..ㅜㅜ
도대체 뭘 밟은건가 싶어 찾아 보았지만.. 워낙 예초기 작업으로 인한 파편들이 많아 찾아지지도 않고..
그거 찾아낸들 예초기 작업하는 아저씨들한테 따질 것도 아니고 에휴 팔자려니 해야지 뭐 ㅜㅜ
담배 하나 피면서 그나저나 복귀는 어떻게 하지 생각..
엄한 실란트와 co2만 만지작..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대성리역이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있다..
대성리역은 경춘선.. 경춘선은 평일 자전거 탑승이 가능하다 ㅠ.ㅠ
서울에 딱히 아는 샵도 없어 자전거 커뮤니티에 물어 보니 이런 저런 곳을 추천 해 주길래 몇 곳에 전화를 해 보니 슈발베원 재고가 없다. 취급 안 한다의 반응..ㅠㅠ
그냥 다른거 써 볼까 싶다가도.. 그래도 만족하며 썼던거길래 쓰던거 쓰고 싶어서 자구대 전화하니 있다고 함..
근데 반포...ㅠㅠ 상봉역 까지 가서.. 7호선을 갈아타야 하는데.. 평일인에 우째 타야하지..
잔머리를 굴려 본다..
앞바퀴 탈거하고 손에 들고.. 프레임도 손에 들고..
서울 메트로에 전화해서 문의 해 보니 수하물 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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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선 - 서울메트로
제62조(휴대품의 제한)
①여객은 제61조제1항에 정한 이외의 물품으로서 길이, 너비, 높이 각 변의 합이 158㎝이상인 물품과 중량이 32㎏을 초과하는 물품은 이를 휴대하고 승차할 수 없다.(개정 ’98.12.30, ’99.7.27, ’02.9.18)
②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물품은 이를 휴대할 수 있다.(개정 ’05.12.29)
1. 운동 및 오락용구로 길이가 2m 정도의 것
2. 신체장애인의 휠체어
5~8호선 - 서울도시철도공사
제66조(휴대품의 제한)
①여객은 제65조의 규정에 의한 휴대금지품 이외에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58㎝이상 또는 중량이 32㎏이상의 기준을 초과하는 물품은 이를 휴대하고 승차할 수 없다.(개정 2000.4.6, 2002. 10.28)
②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물품은 이를 휴대할 수 있다.
1. 운동 및 오락용구로 길이가 2m정도의 것.
2. 신체장애인의 휠체어(개정 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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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나와 있다.. 고로.. 앞 바퀴를 탈거하면 158 cm 이하에 포함 될 정도가 되는거 같기도 하고.. 2m는 되지도 않고.. 32kg도 해당 안 되고..
암튼 그렇게 앞 바퀴 탈거하고 손에 들고 7호선 갈아타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 가는데 마침 역무원들이 사람들 3명 정도가 사람들 안내하고 정리하고 있다.. 남자 역무원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자기도 뭔가 애매해하는 눈치다..ㅡㅡ;
그나저나 퇴근시간에 빕을 입고 지하철을 타는건 괜히 뭔가 민망하다..-_-;
암튼 그렇게 엄하게 시간과 10여만원을 쓰고 무사복귀..ㅜㅜ
전 항상 엠티비만 타다가 로드 넘어왔는데 튜블러 타고 댕기다가 빵꾸나면 답이없다길래
자전거 바꾸면서 클린처로 넘어왔네요 ㅎ
자전거도 같이 사진 올려주세요 ㅎ 궁금합니다 ㅎ 휠이 보라원이니 ㅎ 자전거도 기함급일듯 보이네요 ㅎ
유리다리 지금은 돈 받고 있죠??
올해 한번더 가야 하는데 더 추워지기 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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