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국에서 사수와 부사수로 처음 만났는데
글이 별로라고 장항준이 김은희를 그리 깠단다.
장항준 감독의 2002년 "라이타를 켜라" 130만명이
최고 기록이고 수십편의 관련 영화를 다 합쳐도
1,500만 정도이니 거의 항상 망했다고 보면 된다.
반면, 김은희 작가는 그녀의 사단 멤버들만 보아도
대한민국 최고의 극작가이다.
장항준이 대단한건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거다.
보수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자가 잘난건 당연하지만
여자가 잘 나가는건 불화와 이혼의 첫번째 이유이다.
내가 존경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가 장항준이다.
그를 보면 자존심은 없어 보이지만
전투력과 자존감은 항상 충만합니다.
자격지심느끼는건 애초에 사랑이 아님..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즐겨 얻어먹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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