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관련된 글을 읽다보면 이거 좀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냥 밀양 사건의 가해자들을 향해서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고 지탄을 하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을 특정해서 지탄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좀 위험합니다.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가해자들이 용서가 안되니까요.
그런데 이 나라의 법이라는 것이 대상을 특정하여 감정을 표현하면 처벌을 하게 돼 있습니다.
밀양 사건의 가해자들이 마음먹고 고소전을 시작한다면 정말 대량으로 고소를 당할 수 있습니다.
사실을 적시 하였다고 해도 변호사만 잘 쓰면 기분나쁜 글을 쓴 사람들에게 벌금이나 기소유예 등의 처벌을 받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소전은 이미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막음을 하기 위한 도구로도 잘 쓰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배에서도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몇 사람이 서이초 교사의 일기를 공개했던 기자를 향해 욕을 했다가 한 사람은 조건부 기소유예, 한 사람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분명 잘못된 행동이고 기자윤리나 언론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이지만 그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며 해당 기자의 실명을 특정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 했던 것입니다.
밀양 건도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보배가 언론 보도도 잘 되고 파급력이 큰 빅마우스가 되고 있다보니 명예훼손으로 걸수 있는 타겟으로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입막음을 해야할 대상 1순위로 꼽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영리하게 글을 써야 합니다. 적어도 119명의 가해자들 중에서 밝혀진 6인의 실명을 운운하지 말고 그냥 추정이 가능하지만 명확한 실명이 아닌 정도로만 지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욱해서 막나가면 결국 본인만 손해입니다. 피해보지 않게 영리하게 글을 써주길 바랍니다.
남의 글 들춰서 태클 걸려면 너가 지금까지 어떤 똥을 싸질러놨는지 알고 걸던가 ㅋㅋ 부울경이 어쩌고 하는 지역감정 부추기는 글들은 어떻게 설명해줄꺼야? ㅋㅋ 기대된당♡ 누가 누구한테 수준을 논하는거냐 ㅋ 본인에게 한없이 관대하신 분 같으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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