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로 태어나 노후준비 안되고 정년을 앞두고
어린 자녀가 있는 나.
잠시 회한에 잠겨 본다
80년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짱돌 던지다 졸업장을
자유 대한민국과 바꾸었다.(후회는 없다. 나의 신념이었기 때문이다)
젊은 나이에 시작한 사업은 IMF의 희생량이 되었고
젊은시절 빛값느라 나이40을 바라노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미성년의 자녀 2명이 있다.
자녀 키우느라 저축도 못하고 빠듯하게 살아간다.
노후 준비도 안되고 나름 건실한 중소기업의 중간 간부로 정년을 앞두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제2의 인생을 위해)
40학번이 뒤진 24학번을 부여받고 전기과 야간대학에 입학했다.
노인대학 다니냐는 비아냥을 들으며 자격증시험에 도전했다.
그 이유는 전교1등하는 여고2학년에 다니는 딸과 약속했다.
아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테니 너도 흔들리지 말고 공부해라.
술, 담배를 끊고 학업에 열중했지만 녹슬은 머리는 좀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돌아서면 기억이 안난다. (반복학습만이 살길이다)
그래도 장점은 있다 나이 먹으니 새벽잠이 없어진다.
새벽 4시부터 공부하고 7시에 출근해 일하고 저녁에는 야간대학..
11시가다 되어야 하루 일과가 끝난다.
그래도 주말에 아내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주는걸 잊지는 않았다.
3개월 공부하고 전기 기능사 자격증 시험을 보았다.
78.33점.
합격이란 글짜를 모니터에서 보았을때 가슴이 벅차올랐다.
공고생이면 누구나 딴다는 기능사 자격증 때문도.
점수때문도 아니었다.
딸과의 약속을 지켯고 나도 할 수가 있다는 자신감과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그랬다.
오늘 새벽.
전기기사 강의 듣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
그냥 저의 생각을 글로 적어서 존칭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디 자랑할데도 없어 그냥 자랑한번 해보았습니다.
작은 성취에서 출발 합니다.
앞으로의 인생여정 응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70넘어서 배운 영상편집과 포토샵으로 멋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만들려 보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5LVgjKzDTwRfP6uyc5ifbg
저의 유툽 체널입니다
도전이란걸 잊고산지 오래됐네요~
응원합니다~
애 둘 다 대학 졸업 하고 나면 많이 넉넉하게 사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시간에도 공부 중이시겠군요, 저는 출근해서 일하고 있지요.
시간 적으로 저 보다 더 여유로운 삶이 부럽네요.
즐거운 날 되입시다
본인의 생각을 글로 표현 못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추천 꾹!!!
멋지시네요.
요즘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쇼파에서 거의 내내 뉘어 지내는데,,,,,,, 나태지옥이 따로 없네요,
맨날 아이한테는 공부해라 잔소리잔소리 꾼처럼 얘기를 하였는데,,,, 이제는 저도 님처럼 무언가의 노력이란걸 시도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기를.
그리고 기술사 까지 도전 !!!
그 노력, 의지 존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뭐든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따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한가장의 아버지 대단합니다!
전교1등 ㅎㄷㄷ;;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사람은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입니다만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건설적인 미래를 응원합니다
더불어서 전기기능사 합격하신거 축하드립니다~
브라보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