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0 50대는 생생히는 아니더라도 다른 기억보다는 오랫동안 기억하는게 있다. 학창시절. 참 많이도 맞은 기억들.
하루라도 안 맞은날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정말 많이도 맞았다.
사랑의 매정도가 아니라, 분노의 폭력수준으로 맞은적도 있을거다.
그래서 그렇게 맞은 40 50대가 사회의 주류가 되었을때,
내 아이만큼은 맞지않게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학생인권도 제정하고 학교폭력 근절에 노력을 했다.
그결과. 학생체벌에서 폭력은 사라졌다.
하지만, 교권이 바닥을 치는 부작용이 일어났다.
스승은 사라지고 직업교사가 등장했다.
학생들은 더이상 선생님을 따르지않고,
예전 선생님 말이라면 꼼짝도 못하던 학부모들이
이젠 선생님들 멱살을 잡고 머리채를 잡아 흔든다.
스승은 사라졌다.
요즘 군대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학교처럼 될거 같다.
의무니까 어쩔수 없이 보내주기는 하지만,
그란 험한꼴을 두고 보겠는가..
아무리 군대가 비밀스러운 곳이라 해도
인터넷 시대라 모든걸 숨기지도 못한다.
더욱 큰 문제는 여장교들의 증가다.
아무리 계급 사회라도 가장 혈기왕성한 시기의
남자들을 제어할수 있겠는가? 여자들이?
군대도 이젠 변해야할 시기가 온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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