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주변에서 네가 잘못했다고 말했으면 15살 소녀가 저런 글을 남겼을까?
가해자들 앞에 데려간 놈들, 그놈들도 가해자다.
이 소녀는 당시 까페에 이런 글도 남겼었지요.
"다시 돌아가면, 절대로 합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돌아가면 밀양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가 아닌,
합의하지 않았을 것이란 이 말은, 합의해 준 개해자들이 재판 끝난 후
고마워하기는 커녕 태도가 싹 바뀌어 조롱한 것이 상처되어 남겼던 글이지요.
심성이 착했고 너무도 어린 소녀였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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