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4살 때, 우리 아버지가 XBOX를 사왔어, 응 그 무식하게 커다랗고 네모난 그 게임기 알지?우리는 진짜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함께 했었어. 내가 6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그 후 난 그 게임기를 10년동안 손대지 않았어.
그러다 얼마전 그 게임기를 켜보게 되었고, 알게된게 있어.
아버지와 나는 랠리 스포츠 챌린지라는 레이싱 게임을 함께 플레이 했었고,그건 참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단거지.
그리고 내가 어떤 트랙에 들어섰을 때,
거기에 아버지가 있었어.
이건 정말이야.
너희들도 알다시피 레이싱 게임에서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면 그 주행 영상이 고스트 드라이버로 기록되잖아?우리 아버지의 고스트가 여전히 그 트랙을 돌고 있었어.
나는 아버지의 고스트를 따라잡을 때까지 그 트랙을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어.그리고 어느날 나는 아버지를 추월했고 선두를 따냈지.
근데 난 결승선 바로 앞에서 멈춰섰어. 아버지의 고스트가 지워지게 할 수 없었거든.
세상의 부모님들이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해요
글고 게임 그래픽이 꽤 괜찮은데?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없어 게임을 안하게 하시려는 빅픽쳐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버지의 인생을
비슷하게 살게 될거라는걸
보고 싶은 우리 아버지
먹고 싶은거
가고 싶은데
제대로 한번도,,,
눈물납니다
우리아들 혼자 방문닫고 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움... 딸도 있어서 딸하고는 밥먹으면서 수다 떨고 아들하고 게임하고
나가서 자전거 타고 농구하고 내 체력이 버텨주는 한 계속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음.
눙물이 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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