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 우리는 어린 아이들이 한둘 정도 있을때였고...다행히 짤리지 않았어도 거래처 부도로 급여 삭감해서 버텨었지. 그리고 마트에 분유사러 가면 사재기에 재고는 하나도 없었고..분유 구하러 여기 저기 다니곤 했었어.
그런 아이들이 지금의 20대 후반이고...김대중 정부 들어와서 금모으기해서 돌잔치때 받았던 금반지들 수십개 손수건에 싸서 처분했었고...누구 말대로 유학 갔던 동생들 나이들은 하루 아침에 폐인들 되고...그때는 정부 지원이라는건 전혀 없었고...산재 사고 수두룩했고...애들 커서 학원비 나갈때 되니 프라임 모게지 사태로 또 우수수 짤려나가고...그래도 사회에 불만 같은건 못 느끼고 살았는데...애들 다 크고 세상 좀 살아보니 정치하는 놈들 잔머리가 훤히 보이기 시작하는데...그게 큰 스트레스더라고...주둥이로 먹고 살면서 국민들 이리 편 갈랐다가 저리 편 가르고...그러다 보니 상식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감정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고...그 모든 것이 주둥아리들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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