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2층으로 월세로 이사온지 5년째입니다.
이사올때부터 주변에서 "그집 주인 별나다!" 라는 말들을 들었지만, 저희가 이전집이 철거되서 급히 나오느라, 어쩔수없이 급하게 들어왔습니다.
이사 들어온 후,지금까지 조그마한 문제만 생겨도, 2층으로 올라와서 배놔라 감놔라를 하는건 기본이더군요.
보일러 연통에서 겨울에 물 떨어지면 바닥에 얼룩진다고, 연통에 물통을 걸어두고, 수시로 갈라고 하고..
에어컨 소리 시끄럽다고 고장난거 아니냐고, A/S불러서 점검 받으라고 하질 않나..(결국 기사 불러서 점검받았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출장비도 저희가 부담했네요....)
집에서 책상에 못박는 소리하나라도 나면, 올라와서 벽에 못질하는거 아니냐며, 문두드리고..
참 별의별 일들이 많았네요...
그런데 이번에 일어난 일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 몰라서 질문드려봅니다.
처음 이사를 올때 이 집은 "담과 대문"이 없는 오픈된 구조의 한때 유행했던 "담장없는 집" 이었습니다.
그러다 1년 정도 지나서, 집주인이 마당에 나무를 심는다고, 담장과 대문을 만들었습니다.
인부 몇명이 와서 담을 쌓고 철문을 달았습니다....그런데 처음부터 문을 달 때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을 다는 벽을 만들고, 철문을 달고, 문가운데 대문열쇠를 달았는데... 처음부터 문의 수평이 안맞았는지, 10cm이상만 열려있어도 문이 쾅쾅 닫기더군요. 그리고 몇 mm의 차이로 문이 잘 걸리지가 않았습니다... 겨울이 되면 수축이 되서인지, 작동이 안되서 철사로 걸쳐두기 일수 였구요..
그러다보니 문을 걸기 위해, 출입하는 분들이 철문을 세게 닫는일이 많았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다보니, 철문이 고정된 벽에서 고정장치가 떨어지는(앙카가 빠져서 달렁거림)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이 집에 사는 사람이라고는 1층 주인 내외와 2층에 살고있는 저희 4가족뿐입니다.
저를 비롯한 이 집에 사는 사람들은, 집주인의 귀에 딱지앉을 정도의 잔소리에 문을 세게 닫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화살은 택배로 돌아가더군요.
초등학생2명과 맞벌이를 하는 저희집은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많은 생활물품을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가 없는 낮시간대나, 새벽시간대에 2층 현관앞에 택배물건을 두고 갑니다.
처음에 대문을 달면서, 인터폰으로 문을 열어주는 장치를 2층에는 안만들어 주더군요.
그때, 집주인에게 "그러면 1층에서 인터폰 누르면 2층에서는 문열어주러 내려와야하느냐? "고 하자.
"문여는 센서를 2층까지 달려면, 배선을 하나 더 따야하는데...그러면 돈이 많이 든다!.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일 후, 그 해결책으로 대문에 열쇠를 걸어두더군요.
그 후, 인터폰을 누르거나, 외출했을때 택배가 오면 "대문사이에 열쇠 있으니까, 열고 올라오(가)세요..!!"가 최종 해결책이 되었습니다...몇년 정도 그렇게 살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했고, 큰 불편이 없어지더군요..
이게 지금까지의 일상인데...
앞서 말했듯이 이틀전 대문 상단의 고정장치가 떨어졌습니다.
저녁때 집에들어오니, 집사람이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더군요.
1층 집주인이, 퇴근하고 들어오는 집사람을 잡아세우고, "앞으로 택배 시키지 마쇼!" 라고 하더랍니다.
택배때문에 대문이 고장난 거니까. 앞으로 택배를 시키지 마라고 했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영감이 노망들었나?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오늘 퇴근을 하고 집에들어오니 대문에 큼지막하게 " 택배출입금지" 라는 글이 붙어있네요..
라면박스 를 뜯어서 매직으로 글을 적어서 대문에 붙여놨더군요.!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는 택배를 받아야하는데, 집주인은 택배기사출입을 금지시킨다 하고 ....,1층 대문앞에 물건을 두면 물건분실과 파손의 문제가 발생하고(대문 밖은 차량이 지나다니는 소방도로이고 물건을 거치해둘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이게 지금까지의 상황이고....두서없이 글을 적어서 죄송하지만, 원만한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추가로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층 주인의 도 넘은 갑질에 스트레스를 받아 미칠지경입니다.
도움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자비로 문제 없이 문을 고치고 쓰던가 해야죠.
답없슴. 에휴. 도리도리~
2차로는 택배때문에 빡치셧을것 같은데
잔소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
택배를 받지마라고 하면 ....... 임차인은 2층을 합법적 으로 임차를 했고 그 용도가 생활거주 인데 ... 생활에서 택배를 시키지 말라고 하는건 생활에 대한 개념을 부정하는건가요 ........ 생활 주거 개념은 상당히 넓으니까 계약위반 뭐 이런걸로도 다툴 수 도 있지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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