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반도체 라운지에 삼전 직원이 쓴글임.
기술력이 뒤쳐진 회사가 주가가 떨어짐.
주가를 올리기 위해선 돈으로 두 가지 큰 대안이 있음
1. 기술력 개발 투자를 통한 주가 상승(장기적이겠지)
_설비, wafer, 개발 라이센스 투자
_개발인력영입 및 기존 개발인력 보상강화로 인한 기술향상도모
2. 주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상승
(단기적으론 효과 있으나, 장기적으로 기술력회복 안되면 무의미)
삼성전자는, 1번 대안은 씹버리고(설비투자 안해, 양산한다고 개발 웨이퍼 흐름 막아, 개발인력 보상 추가 없이 하다 못해 16.5시간 무보상OT 제외도 안하고 52시간 이상 일하라고 해), 2번 대안에 10조를 태웠지.
자사주매입 10조 쓰고,
기술력향상을 위한 투자(M&A포함)와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10조 썼으면,
직원들이 아 이 회사는 아직 기회가 있다하며 열힘히 하자 했을 거임(나쁘게 말하면 국내1등의 노예근성, 좋게 말하면 애사심!!).
그런대 반도체연구소 개발 투자금은 5천억도 할당안하고 그것도 더 줄이라고 압박하면서,
몇몇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방지하려고 10조를 주식매매에 태우겠다는데 ㅋㅋㅋㅋ
임직원들이 생각하기에 이 회사는
회사 경영도 안하고 책임도 안지는 몇몇 오너일가를 위해 장기 기술력 버린거지 머.
좀 생각있고 능력있는 임직원들은 완전 마음 떴어.
여기는 직원과 회사를 걍 몇몇 오너일가를 위한 도구로 쓴다는게 직원들의 현재 인식 임.
성공하는 회사에서 같이 성공하는 과제하며 업적을 쌓으면 직원의 커리어도 의미가 있지.
망하는 회사에 발 담구고 있어봤자, 의미없는 업적만 쌓이고, 또 삼성에서는 그 기간동안에도 (경쟁사 대비) 개 짜치는 보상과 복지만 있지.
회사가 한 번 또는 몇 번은 잘 못된 의사결정(HBM버리고 파운드리의 인력과 신규 설비에 대한 투자는 최소화하고 광팔기 위한 능력도 안되고 이전 공정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상태로 무리한 최선단 투자)을 할 수는 있음.
근대 그 이후에 잘 못된 의사결정을 복구하기 위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 계속 병신같은 의사결정만하고 있음.
이건 이미 의사결정하는 프로세스가 썩었다는 거고,
복구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희박하다고 생각하게 만듬.
내 주변 박사들은 국내 타회사/연구소 또는 길게는 NIw통한 미국이주 알아보는 중.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신분해결 안 하고 미국 가봤자 해고 시 재취업 리스크 너무 크고, 페이도 상대적으로 낮음)
박사 입사 후 6~7년 된 수석진급 앞두고, 여기서 평생다닐거라던 선배들도 회사 좃됐다고, 주변에 연락해서 다른 회사나 연구소 자리 알아보는 중
외부에서 보기에는 보합중이거나 서서히 침몰하는 것 같고,
내부에서 보기에는 구성원 모두 발빠르게 각자도생 도모하며 회사는 급격히 침몰 중
잘 나갈 때
- 회사: 임직원 복지 개 빵빵하게 해줌
- 임직원: 회사에 목숨 바칠 듯이 충성하겠다고 함. 타 회사에서 개 부러워 함
주가 빠지고 어려울 때
- 회사: 임직원 독려하고 자구책 마련
- 임직원: 회사 욕 하면서 지 살길 찾아 떠남
어떤 놈이 먼저 개새끼 짓 한거냐?
이런 위기속에서 회사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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